미국-중국의 관세전쟁이 그 도를 넘었다.
중국이 이미 도색까지 마친 비행기를 돌려보냈다고 한다.
(사진: 보잉 737 맥스 반품)
중국이 지나친 건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여기에 개입해서는 인되겠다.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 이후 한국은 일본, 영국, 인도, 호주 등과 함께 우선 관세협상국으로 선정되었다.
우리는 경제부총리와 산자부 장관이 미국과 24일 2+2 회담을 한다. 아무쪼록 상호관세 90일 유예조치 동안 시간을 충분히 끌면서 두 나라 사이의 관세협상에 임하길 바란다. 서두르다 일을 그르치기 보다는 충분히 시간을 들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맹신하는 트럼프의 주한미군 방위비를 대폭 올리려는 관세 연계한 패키지 딜 시도에 경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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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색까지 마친 보잉機 돌려보냈다... 美 관세 보복에 응수
(조선일보, 4/21)
중국 항공사가 수입하려던 미국 제조사의 여객기가 ‘관세전쟁’ 여파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로이터는 20일 비행 추적 웹사이트 에어나브 레이더를 인용, 중국 샤먼항공으로 인도될 예정이었던 미국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있는 보잉사 완성 센터에서 이륙해 괌·하와이를 거쳐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의 보잉 생산 기지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괌과 하와이는 8000㎞에 이르는 저우산 완성 센터와 시애틀 기지 사이의 경유지로, 항공기 연료를 보충하는 곳이다.
해당 항공기는 저우산 센터에서 샤먼항공 기체 도장 작업까지 마친 후 인도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중국도 강경 대응하며 항공사에도 불똥이 튄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가운데 어느 쪽이 ‘반품’을 결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 당국이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에 보잉사 항공기 인수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현재까지 중국에서 수입되는 품목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2일부터 대미(對美) 관세율을 125%까지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