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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섭 Mar 03. 2022

자기소개

infj

 엠비티아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INFJ에 대한 설명 중 정말로 저에게 딱 맞는다고 생각하는 몇몇이 있습니다. 우선 타인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인 ‘겉보기와 다르다.’입니다. 제가 워낙에 인상이 강한 편이고 처음에는 낯을 꽤나 가리는 편이다 보니 대부분 첫인상이 차갑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어느 정도 나누다 보면 ‘아, 이 사람이 생각보다 굉장히 내면은 따뜻하구나.’하고 느낀다고 합니다. 심지어 몇몇 저를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친구들은 제게 여성적인 면이 많다고 말하곤 합니다.  

 

 최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는 편입니다. 저와 의견이 다른 경우에 어떤 생각의 경로를 통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지에 대해서 스스로 많이 고민해보는 편입니다.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마음가짐을 많이 가지는 편입니다만, 그럼에도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역설적인 마음도 있습니다. 생각을 하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행동에 옮겼을 때에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은 작은 차이로 시작하지만 큰 결과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가장 타인에게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는 그런 상황이지 싶습니다.  

 

 제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한 편입니다. 계획을 철저히 세운다거나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서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목표 지향적인 성향이 있어 스스로에게 잘 만족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칭찬을 그리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면도 있습니다. 칭찬에 질색한다기 보단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나아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직접 동기부여를 준달까요. 무언가 시작하면 그 행위를 그저 반복하는 것이 아닌 그 행위를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물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도 공연, 발표, 바디 프로필, 간호사 달력 등등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이루고자 하며 힘겨워하는 상대방에겐 관대한 편입니다. 할 수 있다고 응원을 많이 하며 해낼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주는 편입니다.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기 때문에 겪었던 여러 가지 시행착오들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나 저만의 생각들을 잘 공유하는 편입니다. 그를 통해 상대방이 나아가려고 하는 길에 놓여있는 장애물을 잘 헤쳐나가는 것에 의미 있음을 느끼는 편입니다. 이와 유사한 부분이 나무 위키에 정리되어 있어 제 성격과 가장 비슷한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1) INFJ의 가장 명확한 목표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다. 그들이 발전하고 진보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인뿐 아니라 다른 이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것 역시 좋아한다.

 2) INFJ는 타인들의 고통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자기가 모든 걸 고치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3) INFJ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함께 하는 행위가 세상을 얼마나 더 좋게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인지 설득하면 쉽게 넘어간다. 타인을 돕는 것에 관심이 있기에 세상의 변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 아니라면 큰 관심사가 안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제 스스로를 남들에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게 노래가 되었든, 제가 입는 옷이 되었든, 제가 하는 말이 되었든 제 생각을 공유하고 제가 느꼈던 좋은 감정들이 그들에게 닫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저와 비슷한 생각이나 감정을 느끼는 분들과 소통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혹은 반대되는 의견이어도 폭넓은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음에 만족감을 느낍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스스로가 어떤지에 대해서 표현해보는 짧은 시간이 주어지길 바라며 그 시간을 통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16personalities.com/ko/%EC%84%B1%EA%B2%A9-%EC%9C%A0%ED%9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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