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취했냐?

아니요, 안 취했어요.

by Lydia Youn

사람들이 저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너 취했냐고요. 자주 듣거든요. 사실 술을 안 마셔도 들어요. 취했냐고요. 뭔가에는 아마도 취했었겠죠. 우리나라에선 취할 수 있는 ‘공식적’인 게 술 밖에 없으니까 뭔가 ‘평범해 보이지’ 않는 사람한테는 당신은 특별하다는 말을 못 해줘서 “너 술 취했냐?”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전 전혀 취하지도 않았거든요. 평범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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