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꽤나 오랜만에 다툰날, 다퉈서 운 날, 서운함이 가득했던 날, 또 너의 한 마디에 사르르 풀렸던 날.
우리 맨 처음 만났을 때 카톡을 되짚어봤어, 나. 사실 지금 다시 봐도 그 몇 주의 카톡을 다시 하나하나 살펴보는게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내가 네 곁이였겠지, 우리가 함께였겠지, 오늘도 그렇게 풀렸겠지.
내 생각엔, 사랑 할 사람들에겐 남들이 모르는 둘만의뭔가가 있는게 분명해. 그런건 그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거거든. 아무리 상황이 힘들고 놓아버리고 싶어도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그 무언가가 있는 사람. 난 널 그렇게 사랑하나봐.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놓고싶은 마음이 들어도 네게 되돌아오게 되는거, 그냥 그 말 자체를 꺼낼수가 없게 나 혼자 아파하다가 너에게로 돌아오는거, 몰라 그게 내 사랑이야.
네가 나를 처음 만났을 때의 메세지를 봤다 했잖아. 어쩜 나와 그렇게 첨부터 잘 맞는 사람이 없단 말이지. 털털하게 말하는 것 같아도 나, 울면서 하는 말이야. 그렇게 너를 많이 좋아한다고. 그리워한다고. 너와의 과거를 되짚어보는게 행복이라고. 그냥 이 자리에서 충분히 최선을 다해 너를 그리고 있다고.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고 했던 말이 몇 번째 일까?
사실 기억나지 않아. 말하고 싶었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낌없이 말해와서. 근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눈물이 나고 사랑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걸 보면 아직도
더 많이 말해야 하나봐. 사랑해, 온 마음 다해. 너와, 내가 함께 했던 그 모든 순간의 너와, 지금의 너, 앞으로
나와 함께할 너를 사랑해, 온 마음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