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뢰한
“진심이야?” 라며 눈물 진 슬픈 그러나 아름다운 눈으로 우는 그녀가 애처로워 보였다. 그녀는 무엇을 위해 그토록 고단한 삶을 견뎌온 걸까. 지겹도록 술을 마시고 돌아와서는 왜 또다시 아침부터 소주잔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을까. 일어나서는 왜 또 다시 술이 마시고 싶었을까. 잊고 싶은 모든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기 쉬운 게 술이었기 때문이겠지. 나도, 그래 나도 뭔가를 훌훌 털어버리고 싶을 때는 술을 마시고 싶었으니까. 잊고 싶은 게 많은 날들, 새로운 시작이 매번 필요한 날들, 술잔을 기울이고 싶었으니까. 한 잔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