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라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긴 하니?
잘 지내라는 말을 했더니 너는 ‘응’이라는 말을 하더라. 사실 나의 잘 지내라는 말 뒤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었다.
잘 지내, 아프지 말아 줘.
잘 지내, 내가 없이도 잘 살았으면 해.
잘 지내, 보란 듯이 더 좋은 사람이 되어서 더 좋은 사랑을 하고 살아.
잘 지내, 다른 여자들에게는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는 바른 사람이 되기를 바라.
잘 지내, 나도 너에게 항상 좋은 여자는 아녔었지 미안해.
잘 지내, 나도 더 좋은 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
잘 지내, 눈물 흘리기 꼴 보여주기 싫었던 내가 네 앞에서 내가 눈물 흘렸던 거 기억은 나는지. 잘 지내.
잘 지내, 한 때는 너를 정말 사랑했어.
잘 지내,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지도 몰라.
잘 지내, 지금도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걸까 봐 잘 지내라는 짤막한 말만 했어.
잘 지내, 수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입을 닫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상황을 원망해.
잘 지내, 제발 잘 지내줘.
잘 지내, 내 사랑이었던 사람 언젠가는 내 전부였던 내 세상이었던 사람.
잘 지내, 내가 없이도 행복하길 바란다는 건 사실 오만이었어.
잘 지내, 그만 할게.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