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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윤식 May 26. 2022

STOP이 아닌 PAUSE

잠시 쉬어갑시다.

중고등학생 때에 일제 소니 워크맨, 아이와로 카세트테이프로 노래를 었고, 그 당시 삼성 마이마이, LG 아하가 나오면서 다들 음악 꽤나 듣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노래를 시작하는  PLAY 버튼을 누르고, 노래를 멈추는  STOP 버튼을 눌렀습니다. 전화가 오거나, 엄마가 부를 때에는 PAUSE 버튼을 러서 볼 일을 봤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의지와 노력과는 상관없이 PLAY버튼이 눌러집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는 흥얼거리며 어깨를 들썩여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고 타인(가족, 상사, 고객, 동료 ) 취향에 맞는 음악에도 탬버린을 치고 넥타이를 이마에 두리고 노래를 불러야  때도 있습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음악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곤혹이   있다고 생각이 드니, 내 음악 취향을 남에게 강요한 적이 없는지 반성해봅니다.

 

음악은 흐르고, STOP버튼을 누르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면 파티는 끝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야  때입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 인생의 기로에 섰을 , 삶의 좌표를 완전히 잃어버렸을 , 그때는 과감히 STOP 버튼을 누리고 모든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STOP버튼을 누르고 싶은 허망한 상상을 합니다. "!! 때려치워 버릴까?" "!! 이놈의 세상, 지겹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이라도 내뱉어야  맘이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럴  유용한 버튼이 바로 PAUSE버튼입니다.

 

음악은 계속 PLAY 되고 STOP 할  없는 순간에 우리는 잠시 PAUSE 할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지금 STOP 아닌 PAUSE 버튼이 필요한  같습니다. 바쁜  젖혀두고, 급한  맡겨두고, 잠시 PAUSE 고 짧은 휴가라도 내서 주변 바닷가에 가서 바람을 쐬거나 수다를 떠시는 걸로 "일시정지" 해보심이 어떨까요?

 

PAUSE 잠시 멈춰서 늦게 가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잠시 휴게소에 들러서 쉬는 게 오랫동안 안전하게 운전할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번 PLAY 되면 STOP 되기 전까지는 아주 적재적소에서 PAUSE 해야 합니다. 인생은 음악과 같습니다. PAUSE버튼을 누르시고 잠시 쉬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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