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를 공부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을 때
UX 혼자 공부하는 방법이 있을까?
약 2년 전, UX 독학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UX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알지 못했으며,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지도 혼란스러웠다. 이후 적극적으로 여기저기에 조언을 구하고,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경험을 쌓아 현재는 취업하여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가는 UX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공부하던 당시에는 UX에 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UX 분야에서의 취업이 쉽지 만은 않았다. 혼자 공부하는 UX 독학에 대해 글을 쓰게 된 것은, 내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동안 공들였던 시간들에 비해, 다른 분들은 더 짧은 노력을 들일 수 있다면, "치트키"를 쓸 수 있으면 해서다. 그래서 더욱 이 분야가 더욱 유망해지고 멋진 직업으로써, 매력적인 진로 선택지 중 하나가 되면 좋겠다. 나의 공부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니 참고로 해주시길 바란다. UX 기획, 서비스 기획에 첫 발을 들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기획자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포트폴리오에는 자신의 기획 프로젝트를 담아야 한다. 기획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기획 스킬이 필요하다. 기획 스킬을 알기 위해서 UX의 전반에 대해 공부해야한다.
자 그럼, 시작은 UX 이론이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이를 가르쳐 주는 기회를 찾기 힘들었기 때문에 나는 아래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했다.
브런치
메디움
유튜브
EdX
책
누군가가 알짜배기 정보만 모아서 와앙 전달 해주면 정말 좋으련만 (오늘날에는 그런 사기업들도 많은 것 같지만, 취준생은 언제나 배고프니까..), 나의 경우, 정보의 바다에서 적극적으로 정보 쌓기를 했다. 장점은 UX에 관한 무한한 정보의 양, 요약하고 정리하다보면 공부가 된다... 단점은 시간이 오래걸리고 귀찮다. 그래서 여기에 치트키 정리해본다..
1. 브런치
https://brunch.co.kr/keyword/IT_%ED%8A%B8%EB%A0%8C%EB%93%9C?q=g
UX 검색 결과, 추천 작가와 글들이 보여진다
이제는 워낙 유명한 플랫폼이 되었다. 브런치에 UX에 대해 검색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들을 볼 수 있다. 현업에서 나오는 인사이트를 엿보기에 좋다. 포트폴리오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떤 점을 강조해서 써야 할지 현직자의 눈을 빌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간접적인 팁을 얻을 수 있으니 브런치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글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도움이 된다.
나같은 경우, 서비스 기획 공모전 준비를 할 때, 공모전 아이디어 디벨롭에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다. 이렇게 얻은 정보는 에버노트나 아이패드 노트 등에 잘 정리하면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보는 나만의 노트가 될 것이다.
2. 미디움 Medium
미디움 역시 온라인 출판 플랫폼으로서, 한국에서 얻기 힘든 UX 디자인, UX방법론, 디자인씽킹 등등 다양한 UX 정보로 가득하다. 여기에 올라온 좋은 아티클들을 해석해서 본인들의 블로그나 브런치에 제공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Self-Taught UX", 독학에 대해 검색해도 좋은 글들이 나온다
물론, 취업 시장과 고용 중인 직무의 성격 등 취업 환경이 전혀 다를 수 있다. 그것을 배제하고서 순전히 UX가 무엇인지 이 분야에 대해 알아가고자 하는 초심자에게는 UX의 의미 파악을 위해 매우 흥미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이들의 인사이트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문제 없다고 믿는다!,,,!
3. 유튜브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UX
UX와 관련된 많은 영상들이 있다. 이전보다 많아진 정보!
유튜브에 UX를 검색하니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의 생생한 정보 영상들이 많이 보인다. 2년 전의 라떼는 말야,, 검색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현업의 많은 분들께서 좋은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시고 있나보다.
나의 경우, 유튜브에서 도움을 받은 것은 UX 이론 뿐만아니라, 포트폴리오를 만들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 경험을 쌓을 기회는 어떻게 만드는지 등을 알게 되었다.
저기 두 번째 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4. 에드엑스 edX
흑,, 난 edX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UX 강의가 아주 가뭄에 콩나듯 없던 시절에 이 비영리기관에서 무료로 모든 강의를 제공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강의가 모두 영어로 진행되어 자막을 틀어서 영어 공부하는거야.. 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UX 리서치 방법론이나 전반적인 개념을 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유명 대학의 강의들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그 유명한 MOOC (Massive Online Open Courses) 다.
실제로 현지 교수님과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수강생들과 토론할 수 있다. EdX의 장점은 나중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영어로 진행 되기 때문에 듣고 읽는 영어 스킬이 필요하다.
다양한 UX 강의가 있다. 미시간 대학교의 강의 덕분에 많이 배웠다..
5. 책
책은 두말하면 잔소리. 인터넷에서 무얼 찾아봐야 할 지 모를 때,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참고했다. 아쉽게도 도서관에 가도 UX 관한 책을 많이 만나보기 어렵다. 이런 고민을 할 때 쯔음에, 출판사 유엑스리뷰에서 다양한 디자인 서적 및 디자인씽킹 등 UX 인사이트를 담은 많은 책을 만들어 주었다. 지금도 좋은 책을 많이 만들어 주어 고맙고 잘 읽고 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