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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 Jun 19. 2023

링글 서비스기획 공모전 참여와 수상의 기록

링글 서비스 기획 공모전에 참여했다. 지난 3월~4월에 걸쳐 리서치, 기획,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었고 감사하게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오늘은 일이 손에 안 잡히는 김에 짧은 공모전 참여 후기를 작성해 볼까한다.




1. 공모전 참여 이유


링글평소에 영어공부를 위해서 사용하던 서비스였다. 아이비리그 재학 중인 원어민 튜터들과 1:1로 연결되어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화상영어 서비스인데, 교재가 탄탄하고 첨삭이 섬세해서 만족스러웠다. 그러던 중, 모바일 앱을 한 번 다운받아 봤는데 생각보다 좀 불편한 것이다. 프로덕트 디자인 커리어 개발을 계속적으로 고민하던 차였는데 때마침 서비스 기획 공모전이 개최하여 참여를 결정했다.



2. 해결 할 문제


링글 공모전 주제는 두 가지였는데, 내가 참여한 주제는 아래와 같다.

즉, 어떻게 하면 링글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수업 더 많이 듣고 또 듣고, 재결제도 할 수 있게 할까? 하는 문제.


3. 접근 방식과 문제 해결


리서치와 캐주얼한 UT를 통해서 가설을 검증하고 UX전략을 세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UI 디자인까지 제시하는 형태의 기획서였는데, 오랜만에 기획서와 발표 문서를 만들다보니 쉽지 않았다. (공모전에 몰두하다 보니 운동을 자꾸 패스해서..프로젝트 과정 내내 어딘가 불편하고 아프고.. 이후엔 줄곧 병원행..ㅎ) 사용툴은 Notion, Figma, Keynote를 사용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벤치마킹 리서치 내용들은 함께 공유해보고 싶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리서치와 UT의 중요성을 느꼈다. 프로덕트 디자인은 해당 프로덕트의 비즈니스와 유저의 이해 없이는 뚝딱하고 감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이다. 설령 비슷한 느낌으로다가 UI를 뽑았다고 해도, 깊이 있게 접근해보면 결국 프로덕트가 타겟하는 유저들은 또 다른 것을 원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링글 공모전은 주변 영어 공부를 해본 지인들을 중심으로 캐주얼한 UT를 진행했는데, 이런 짧은 유저 인터뷰와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서도 내가 예상했던 것을 검증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새롭게 알 수 있는 다른 유저 케이스들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4. 아쉬운 점


해당 공모전에서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발휘해보고자 하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었다. 기존의 UX리서치, UX기획의 역량에서 조금 더 확장시켜 UI 디자인과 프로토타이핑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5. 좋았던 점


그간 쌓아왔던 경험들과 최근 공부해 온 것들을 반영하여 프로젝트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실제 스타트업 실무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주제로 디자인 솔루션을 만들어 볼 수 있었던 점과, 그리고 그것이 수상으로도 이어져 문제 해결에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다는 점이 기쁘다. (더하여 상금도 받게 되어,, 기쁘다,,)




프로덕트 디자인은 여정은 정말 쉽지 않다고 느낀다. '문제 해결'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님을,, 문제정의 부터 세심한 리서치로 인해 결과물이 탄생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배웠다. 여러 아이디어들을 고민하고 나의 디자인을 제안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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