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조각들

by feelme po

이별은 깨진 유리 조각이다

빛을 품고 있던 순간이

산산이 부서져 땅에 닿았다


조각들은 내 걸음을 멈추게 하고

매번 내딛는 발걸음마다

마음 깊은 곳을 아프게 찔러온다


사랑은 손끝에 닿지 않는 바람이었다

내 안을 스치며 온기를 남겼지만

어느새 멀리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나는 여기 서 있다

흩어진 조각들 사이에서

잃어버린 것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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