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을 때 이 노래를 틀어주세요

by feelme po

"나는 죽을 때 꼭 하고 싶은 꿈이 있어"


내가 친구에게 이야기하자 친구는 눈이 동그래지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 놀랄만하다. 죽음에 대해 꿈이 있는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대학교 1학년, 당시 가요만 듣던 내가 이 노래를 듣고 팝송에 빠지게 되었다.


당시 나는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않았기에 가사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나는 여러 사랑을 해보았다.


사랑에는 크기와 형태가 없으며, 깊이도 없어 마치 블랙홀과 같아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 기적적으로 헤어 나오더라도 그 이후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을 하는 그 당시에는 나에게 이보다 더 큰 행복을 마주할 수 있을까 싶은 행복이 찾아온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하며 사람은 더욱 견고해지고 성장하며 고통을 견뎌내는 힘을 가진다. 그래서 사랑에 실패하고 상처를 입더라도, 우리는 또다시 사랑을 찾는다.


나도 언젠가 나의 마지막 사랑을 만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과 나의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 나는 나의 마지막 꿈을 이루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며,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것.

이것이 나의 마지막 꿈이다.


Love Me Like You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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