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습관을 들이자
[5월 미션:A조] 릴레이 글쓰기
들어가는 글: #글쓰연 5월 미션은 (릴레이 글쓰기)로 정했습니다. 릴레이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희 A조는 공통 주제로 연재해보기로 했습니다 :-)
1. 글쓰기와 습관
이 두 단어는 참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 글쓰기가 요즘 핫하고 대부분의 사람들(특히, 직장인과 성인)이 글쓰기를 (잘하고 싶어) 하지만 그렇다고 (습관적으로) 글쓰기를 하고 싶어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는 어떻게 습관이 될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글쓰기가 습관이 되면 글은 저절로 잘 써지게 됩니다)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먼저 습관입니다.
저는 예전에 이런 책을 읽었어요.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참 좋은 책입니다. 방금 이 글을 쓰기 위해 예전에 필사해놓았던 문장 몇개를 인용하겠습니다.
시간되면 꼭 읽어보세요!!저는 이 책을 2013년에 읽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제목은 다들 들어보셨을거에요. 사실 습관이라는게 (여러번 반복해서 굳어진 행동양식) 정도인데.. 이걸로 책을 쓸 수 있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뇌의 습관화 과정은 신호-반복행동-보상의 패턴을 가진다. 보상은 뇌가 이 특정한 고리를 앞으로도 계속 기억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41p)"
여기서 이미 게임이 끝났죠.
게임.. 말입니다.
2. 글쓰기를 어떻게 습관화할 것인가?
위의 핵심 단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신호
2) 반복행동
3) 보상
4) 뇌... 그리고 게임
1) 신호
무엇을 하겠노라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즉, 여기에서는 (글쓰기)를 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즉, 써야 합니다. 그냥 쓰면 안되고
- 제목(title)을 가진 글을 써야 합니다.
- 감정보다는 전망(perspective)을 가진 글을 써야 합니다.
- 어느정도 구성(structure)을 가진 글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재대로 된 글쓰기를 1회 하신겁니다.
2) 반복행동
그리고 반복하셔야 합니다. 얼마나?
일단 편의상 10번은 해보세요. 인간적으로 10번 미만으로 어떤 일을 하고서 습관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좋은 반복은 주기적(periodic)입니다. 가능하면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해보세요.
- 일단위도 좋고 .. (이건 넘 빡시고)
- 주단위도 좋고 .. (강추.. 은근 반복하기 힘듬니다)
- 2주 단위도 좋고.. (음.. 좀 엉성해보이죠?)
- 3일단위도 좋고 .. (주단위로 해보다가 weight를 올리고 싶으시면 주2회 or 3일간격 정도가 쫄깃합니다)
- 월단위는 않좋고.. (이후는 생략)
3) 보상 / 뇌 / 게임
우리는 보상(reward)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인정받고 싶습니다.
우리는 뇌물을 좋아합니다. (뇌가 좋아하는 보상을 주세요.)
어떤 반복적인 행동을 게임처럼 느낄 수 있다면.. 마치 RPG 게임의 level up 혹은 class up(일반 기사 -> 성기사 전직)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 여러분은 후한 보상을 받으신 겁니다.
저는 가능한 책을 돈주고 삽니다. 돈을 지출한다고 볼 수도 있으나 (책이라는 것을 나에게 선물)한 것이죠. 지갑에서 ㅋ 그리고 만약 어려운 책을 읽었다면 가끔은 소고기도 사먹습니다 (책보다 비싼.. 보상을 T_T) 하지만 훨씬 그 다음의 반복 행동을 하기가 수월해집니다.
3. 글쓰기 얘기는 안하고 습관 얘기만 했네요 ㅋ
(습관)이라는 말이 너무나 중요해서 글쓰기에 대해서는 많이 얘기를 못했는데요..
- 제목(title)을 가진 글을 써야 합니다.
- 감정보다는 전망(perspective)을 가진 글을 써야 합니다.
- 어느정도 구성(structure)을 가진 글을 써야 합니다.
글에 대한 제 지론은 위와 같습니다. 물론 좋은 문장, 좋은 문단을 가진 글을 쓰면 좋지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제목, 전망, 구성을 가진 글을 쓰신다면 글솜씨는 저절로 늘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 가끔 책을 읽으셔야 합니다.
이것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독서)라는 인풋없이 좋은 글은 나오지 않습니다.
왜그럴까요? 바로 어떤 글의 가치를 올려주는 것은 촌철살인 같은 몇 개의 핵심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책이 다루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내 글에 맞는 (핵심 단어)를 꽂아주기 위해서입니다.
그 핵심단어를 잘 말할 수 있으면 (말하기) 실력도 저절로 좋아집니다.
해보세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짜 제가 드리고 싶은 꿀팁입니다.
이어서
저는 (습관)이라는 운을 띄워봤습니다. 아직 저희 A조에 다른 분들이 있으니 색다른 관점, 흥미로운 글쓰기로 관심사를 이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5.14
ps. 요즘 빠르게 글쓰기를 연습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30~40분 정도에 쓸 수 있었네요.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