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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센스] #4 금리에 대해 알아보자

들어가는 글: 오늘은 돈의 또다른 얼굴인 (금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1. 금리란 돈의 무엇인가? 


지난회에서는 돈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금리는 무엇일까요? 


금리는 돈의 가격입니다. 

여러분이 돈을 빌리면 (고상하게는 레버리지..라고 합니다) 그에 대한 값을 지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연 5%로 빌리면 매달 얼마의 이자를 내야 할까요? (거치 기준) 

= 10,000,000 * 0.05 = 50만원 / 12개월 = 약 4만원을 내야 합니다. 

만약 1억을 빌리시면 매월 40만원을 내야 합니다. 

웬만한 원룸의 월세에 해당합니다. 


금리에 대해서 왜 알아야 할까요? 


2. 돈의 가치는 금리만큼 줄어듭니다. 


금리는 국가 경제에 중요한 단어이기 때문에 참 다양한 의미로 쓰입니다. 

하지만 개인으로 한정해보면 결국 


1) 내가 가진돈은 (금리)만큼 (줄어)듭니다. //다시 말해 물가, 인플레이션  

2) 내가 가진돈은 빌려주었을 때 (금리)만큼 (늘어)납니다. //다시 말해 예대 마진, 대출 수익율  


즉, 돈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척도가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는 개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도 (금리)를 사용합니다. 그것을 통화 정책이라고 합니다. 

앞서 3화에서 돈은 무한정 늘어난다고 했죠? 그렇게 늘어나게 되면 금리가 떨어집니다. 


국가의 수준에서 

1) 금리를 낮추면 돈의 가격이 싸기 때문에 대출이 많아지고 돈이 많이 돕니다. 

2) 금리를 높이면 대출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상환에 대한 압박이 높아집니다. 


1) 국채의 금리가 높으면 다른데 투자를 잘 안하겠죠. 국가가 보장하는 빚 문서가 있는데요 

2) 국체의 금리가 낮으면 돈이 새로운 투자처로 이동하게 됩니다.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으로요. 


그런데 금리는 다시 국제적인 수준으로 보면 복잡해집니다. 

1) A 국가의 금리가 올라가면 전세계의 돈이 A국가로 몰립니다. 

2) 반대로 A 국가의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되었던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갑니다. 

왜? 다른 국가에 투자하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금리)는 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3. 금리는 우리에게 어떤 신호를 보낼까요?  


저희 어머니는 우스게 소리로 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80년대에 (예금) 금리가 얼마인지 아니? 


실제로 구글링을 해보니 재밌는 자료가 있네요 [1]

(정기 예금 금리)

1966년 - 26.4%

1980년 - 18.6%  (제가 태어났을 때)

2007년 - 5.1%    (학부 졸업후 첫 직장입사 때) 

2010년 - 3.2%    (현 회사 입사때) 

2016년 - 1.5%    (이 자료의 마지막 연도) 


금리는 거의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잘 오를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습니다. 


2010년에 나온 책인데요, 앞으로 몇년 안에 대출 금리가 8~ 10%까지 오른다고 예언을 하여 화제가 된 책입니다. 논리가 탄탄해서 흥미롭게 한번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위의 카피를 조금 분석해볼까요? 

"월 100만원 이자가 390만이 되는 세상" 

> 단순히 이자가 3.9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월 100만원 상황의 원금은 얼마일까? 이런 것을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얼마를 빌리면 월 100만원의 이자가 될까요? 2010년으로 돌아가보면 

- 예금 금리가 3.1% 정도 되니, 

- 대출 금리는 편의상 5%라고 하겠습니다. 


앞서 금리 5%로 1억을 빌리면 월 40만원이라고 했죠? 이것은 순수 이자만 계산한 것으로 (원리금 균등 상환)을 기준으로 원금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자 계산기)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계산을 해보면 [2]

Q) 금리5% , 월100만원을 30년 원리금 균등 상환으로 납부하려면 원금은 얼마나 될까요? 

A) 제가 역산으로 계산을 해보니 [3] 



1억8630만원을 빌리면 월 100만원의 이자를 내게 됩니다. (금리 5%) 

같은 돈을 빌렸지만 월 390만원이 되려면 몇%로 뛰어야 할까요? 

이자만 하면 계산이 단순하지만 원금까지 갚으려면 (이자 계산기)를 활용해야 합니다. [4]


이렇게 보니 책의 내용이 좀 과장되어 있네요. 

> 금리 5% -> 금리 25%로 뛴다는 예측이었습니다. 


결론은 이미 아시죠? 아쉽게도 이 책의 예측은 틀렸습니다. 

경제는 과정의 논리가 아무리 충실해도 결과를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하고 자기만의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전문가도 너무 믿으면 안됩니다. 


결론 


서술하다보니 조금 어려워졌네요. 다음은 변동 금리와 고정 금리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1] https://econolatte.tistory.com/225 

[2] https://best79.com/loan/

[3] https://best79.com/loan/1/186300000/5/360 

[4] https://best79.com/loan/1/186300000/2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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