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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공부] #3 파이프라인이란 무엇일까?

들어가는 글: 첫 날.. 3화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 


1. 파이프라인 우화 


1화에서 소개했던 <파이프라인 우화>는 버크 헤지스의 책으로 얇고 가벼운 책입니다. 전하는 메시지도 꽤 단순하여 술술 읽힙니다. 하지만 생각해볼 꺼리는 충분합니다. 


제가 읽었던 책은 요렇게 생겼어요. 사실 처음 읽은 것은 대학교 3학년때인가..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워낙 얇아서 서서 다 읽었..) 그 이후에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같은 책을 사서 다시 읽었습니다. 


2. 알듯 모를듯 파이프라인 


이 책이 좋은 책이지만.. 다 읽고 나면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좋은 건 알겠습니다. 어쩌라고? 


사실 이게 정상적인 독후감일 것입니다. 이 책이 나온지는 워낙 오래 되었고 사실 이 책에서 파이프라인으로 권한 사례가 모두.. 요즘은 그대로 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OLD한 책이죠. 


그러면 파이프라인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돈 공부를 하는 우리는 파이프라인의 이미지만 가져옵니다. 

무언가 (내 노력없이도 나오는 돈)을 꿈꿉니다. 


아.. 생각만 해도 좋네요 :-) 

파이프라인은 passive income(소극적 소득, 불노 소득, 자동 소득 그외 노동 소득이 아닌 모든거???) 


3. 직장인으로 추구해야 할 것 


제가 파이프라인은 읽은지 15년즘은 되었고, 

그동안 유사한 책들을 십수권은 읽고 나름대로 생각해본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파이프라인은 


1) 월급 이외의 소득일것 

: 즉, 현재 소속한 직장 이외에서 나오는 소득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물통을 나르는 것 (파이프라인의 반대말)이 아니게 됩니다. 


2) 내 노력을 조금씩 줄일 수 있을 것 

: 이 것은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노력을 줄여도 돈이 나오는 것 혹은 같은 노력을 들였을 때 내 영향력이 더 많이 늘어나는 것 두 가지입니다. 줄어야 지속력이 발생하니까요. 


3) 수입을 다변화할 것 

: N잡을 뛰라는 것이 아니라 직장의 근로소득 외에 나를 알릴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합니다. 그것도 지속적으로.. 지속력이 있어야 파이프라인입니다.


예를 들어 책을 쓰거나 번역을 하면 이름이 알려지고 이로 인해 교육을 하거나 유튜브/블로그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완전한 파이프라인은 없다 

: 지금 만든 파이프라인이 항상 건재할 수 없고 언제 어떻게 방향을 틀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대체 그 파이프라인이 뭐냐고? 


아마도 여기까지 읽으시면 그러면 당신이 말하는 그 파이프라인미 뭐냐? 

하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얘기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얘기고, 실체가 없는 얘기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단지 결과만을 얻으려고 하는 분이라면 말이죠. 

당연히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짱짱한 파이프라인은 없습니다. 

평생 각자 알아서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파이프라인의 실체는 사업(business)입니다. 

다시 1화의 얘기로 돌아가면 사업을 하는 주체가 기업(회사)이고 돈을 젤 잘버는 것도 기업이죠. 높은 연봉을 받는 유망한 직장은 파이프라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누구나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업은 그 자체로 큰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현재의 직장을 잘 다니면서 본인만의 파이프라인 구축을 권장드립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어떻게 돈 공부를 해왔는지.. 살짝 적어볼께요. 

큰 내용은 없으니 술술 읽어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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