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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공부] #10 가격 공부

들어가는 글: 이번엔 가격에 대해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가격을 매기는 방법 


마케팅 원론에서 배울 수 있는데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원가 기반 

2) 경쟁 기반 

3) 가치 기반 


어떤 물건을 만드는 원가를 기반으로 적절한 마진을 붙여서 가격을 만들 수 있고, 혹은 같은 시장에 있는 경쟁자의 가격을 참고하여 내 가격을 만들 수 있도 있고 이 두가지를 합하여 내 물건의 가치를 산정하여 가격을 매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 가격을 매길까요? 


예를 들어 어떤 아파트를 분양할 때 그 아파트의 가격은 아파트가 위치한 지역에 따라 다르고 그외에도 아파트 브랜드, 집의 크기(평형), 층수(고층? 저층?)에 따라도 달라집니다. 


변하는게 가격인 거 같아요


수시로 변하는 가격 


수시로 가격이 변하는 대표적인 예는 원유(휘발유, 경유 등)와 금과 같은 원자재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어떤 기준가를 기준으로 유통사, 정유사의 마진을 붙여 소비자 가격이 결정됩니다. 


국제 원유 유가의 경우 (유황함량 및 API도에 따라[1]) 

- WTI

- 브렌트유

- 두바이유 

로 나뉜다고 하네요. 한국 석유 공사[2]에 오늘의 유가가 나와 있습니다. 각각 배럴(bbl)당 67.90$, 65.61$, 69.22$ 


돈 공부를 하는 우리는 왜 알아야 할까요? 


사고 싶은 자산의 가격을 판단하기 위함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될까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사람입니다 :-) 그것을 이윤(이익, 수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당췌 가격이라는 것을 공식으로 구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만약 가격이 딱딱 떨어진다면.. 세상은 참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적절한 가격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은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지만 사실 (돈공부) 측면에서는 반드시 자기만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 


가격을 얘기할 때 꼭 고려해야 하는 것은 

화폐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월급이 오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의 월급이 300만원이라면 내년은 평균 물가 상승율인 3%정도는 인상되어 309만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제는 이것을 다른 사람들도 바란다는 것이죠.


돈은 어떤 것을 사기 위해 존재하는데 사려는 대상의 가격도 똑같이 3% 오른다는 것이죠. 


추천도서: <인플레이션> 

- 부제: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http://www.yes24.com/Product/Goods/55273245 

시간되면 이런 책들은 꼭 읽어보세요 :-) 


내가 정하는 가격 


월급은 내 노동에 대한 (주어진 가격)입니다. 매년 연봉 협상을 한다고는 하지만 거의 현재 월급에 기반에서 어떤 월급 테이블을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높은 연봉으로 시작한 사람들이 확실히 유리하고 현재 내가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직을 택하게 됩니다. 


파이프라인은 다릅니다. 월급 외에 일종의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기에 (나만의 가격)을 책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출판을 한다면 인세율은 정해지지만 많이 팔리면 그만큼 내 집필에 대한 가격이 높아집니다


만약 강의를 한다면 강의료를 사전에 협의할 수 있고, 강의에 따라 수강생이 늘어나면 인센티브를 바랄 수 있습니다. 

만약 스마트 스토어에 물건을 판다면 물건의 가격을 내가 정할 수 있고 팔리는 수량만큼 이익이 발생합니다. 


가격 공부를 하는 이유


내가 일상에서 접하고 있는 다양한 물건들의 가격에 호기심을 가지세요. 

1) 이 물건은 왜 이 가격이지? 

2) 만약 내가 판다면 얼마에 가격을 매길까? 

3) 내 노동의 정당한 가격은 얼마일까? 

4) 내 파이프라인은 얼마에 공급할 수 있을까? 

5) 이 자산(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주식 등)의 적당한 가격은 얼마일까? 

- 너무 주식에만 올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것만 생각할 수 있어도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집니다. 

정답도 없고 과정도 알 수 없는 것이 본인만의 의사 결정력을 높여줍니다.

정답과 과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경제, 경영 등에 대해 두루두루 공부해서 자기만의 기준을 쌓아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공부했어요. 

감사합니다. 


참고: 

[1] http://www.energy.or.kr/web/kem_home_new/energy_issue/mail_vol34/pdf/issue_116_05.pdf 

[2] https://www.petronet.co.kr/v3/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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