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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부로 빛나는 직장인

들어가는 글: 요즘 브런치를 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조금씩 구독자가 늘어가는 것도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브런치 플랫폼이 글쓰기에는 좋은 UX를 제공하는 듯 합니다. 이번에는 '공부하는 직장인'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회사에서 빛나는 사람은 누구인가? 


회사... 어두운데도 밝다 T_T


일반적으로 말해서 회사에서 빛나는 사람은 높은 직급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고액연봉자, 임원, 고과 S를 연속으로 받는 사람들.. 멋지죠.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회사에서 빛나는 사람은 바로 '스스로의 빛을 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누군지를 알고 그 캐파에 맞는 좋은 일을 맡아서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 

그래서 본인도 만족을 하고 주위에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빛나는 사람입니다.

적당히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참으로 추상적이죠? 


저는 그 빛을 '공부'에서 찾고 싶습니다. 학생때 지겹게 했는데 취업해서 돈 벌기도 빡신 이 시간을 아껴서 공부를 하라고?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지만 '빛나는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주어진 일만 해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 빛나는 직장인은 일을 스스로 창출하기 때문입니다. 


2.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개도 공부를 하는군요 ㅋ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는 '독서습관'입니다. 분야야 문사철과 같은 인문학을 공부해도 좋고 IT 최신 트랜드나 경제경영학 같은 실용적인 학문을 공부해도 좋습니다. 아니면 신문을 읽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달에 한권 이상의 책을 읽는 독서 습관은 '빛나는 프로'에게 필수적입니다. 왜 책이냐? 


공부를 할 수 있는 수많은 매체가 있습니다. TV와 같은 시청각 자료, 라디오와 같은 청각자료, 신문, 잡지, 도서와 같은 시각자료로 크게 구분됩니다. 우리의 감각중에 단위시간당 가장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시각입니다. 그리고 시각자료중에 가장 밀도가 높은 것은 바로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다 보면 생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다른건 천천히 습관을 들여도 좋습니다. 독서 만큼은 반드시 내것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권'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 단행본이 300여 페이지로 독서 초보자라도 6시간만 집중하면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얇은 책 부터 시작하세요. 


2. 함께 공부하는 방법을 익힌다. 


의지박약, 3일만이라도 집중해보자 


공부라는게 혼자서 습관을 들이기는 너무 힘듭니다. 회사 말고... 밖으로 나가세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같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로 만나도 좋고 요즘에는 독서 모임도 많습니다. 그런 곳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다양한 의견을 (계급장을 떼고) 수평한 관계에서 토론해보는 기회를 많이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public speaking을 해볼 수 있는 기회라면 무조건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재대로 된 모임은 회원수가 많이 때문에 '신규 회원 모집'과 같은 이벤트를 하게 됩니다. 그럴때 사회도 보고 staff로도 참여해보세요.


특히,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 사내에만 머무르지 마시고 광활한 외부의 사람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너무도 비슷합니다. 모르셨죠? 비슷하다는 관점에서 사내의 사람들과 회사 외부의 사람들을 비교해보시면 회사 동료들과의 동질성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밴처나 중견기업을 다니다가 대기업을 다녀보니 더더욱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지더라구요. 하지만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셔야 합니다. 그래야 빛날 수 있습니다. 


3. 공부하면 회사에서 빛이 나는가? 


기회를 잡자


다시 원래 물음으로 돌아갑니다. "빛나는 직장인"은 공부만 한다고 되냐? (이왕이면 함께 공부)

저는 "됩니다"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특히 "단어, 개념, 언어"에 정통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새로운 단어가 툭하고 나왔을 때. '어? 이거좀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혹은 '어? 이거 생각보다 좋은 일인데? 내가 해봐야 겠다' 라던지 '새롭게 기획해볼까?' 라고 새로운 CHANGE(변화)를 모색하게 됩니다. 모르면 모릅니다 @.@  


바로 '단어'를 포착할 수 있는 힘은 평소에 충분한 독서와 사색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이럴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내공의 수준에 따라 그 사람이 구사할 수 있는 어휘의 양과 질과 높이와 부피가 달라집니다. 좋은 사람일 수도록 세련된 단어를 쓰고 한 단어만 들어도 상대방이 원하는 의도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은 보고를 잘하고 주변 동료와 의사소통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마치 인체에서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막힌 곳을 뚫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런 사람은 드러내지 않아도 저절로 빛이 나지 않을까요? 


공부를 하면 그렇게 달라집니다. 

적어도 저는 공부를 통해 그런 가능성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공부를 해야 할까? 무엇을 공부를 해야 할까? 이런거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필요한 것은 

먼저 나를 아는 것입니다.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 "나는 어떤 사람인가?" /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물음말입니다.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이 압축된 것이 책입니다. 


앞으로 공부에 관해서 다각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는 재미있습니다. 알면서 빠져듭니다. 꼭 석사, MBA를 가지 않아도 재미있는 세상공부, 인생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믿어주세요. 


2015.10.03 새벽 4시 15분 @배움과 생각의 서재에서  // 개천절이네요^^ 아침에 일찍 깻더니 머리는 맑은데 다시 자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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