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의 동유럽, 스토리의 시작

여행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by 의미공학자

의미공학자 유재천 코치와 함께 떠나는 45일간의 동유럽 여행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곤 한다. 그렇다면 여행을 통해서 인생을 배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생을 미리 살아볼 순 없지만 여행을 통해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싶었다.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찾고 싶었다.

* 추천합니다!

간접 여행하며 인문학 관점으로 긍정적인 자극받을 분
삶에 잠시 여유를 갖고 싶은데 삶이 너무 복잡할 때
인생의 방학이라는 개념으로 글을 통해 여행 가고 싶은 분




Prologue

45일간의 동유럽, 스토리의 시작 - 미뤄왔던 꿈, 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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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대학생 때 많이 가는 유럽 배낭여행, 나는 이제 간다. 지금 내 나이는? 서른다섯이다. 젊은 놈이 이런 말 하면 웃기겠지만 시간 참 빠르다.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든다. “내 나 이가 어때서?!” 하긴, 어떤 부부는 전세자금 빼서 세계여행을 갔었고, 둘이 합쳐 나이가 계란 세 판인 모자母子도 세계여행을 다녀왔다. 내 나이는 충분히 젊다. 나는 16년 동안 공부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합이 16년이다. 별다를 건 없다. 그 리고 취업을 했다. 사회로 나가서 열심히 일했다. 조직에 적 응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여러 가지 일을 경험했다.


6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지친 나를 위해 나는 스스로 인생의 방학을 마련했다. 나와 비슷하게 방학을 마련한 사람들은 대부분 우선 여행을 떠났다. 그들은 퇴사 직후의 여행, 이직 전 여행 등 그동안 자신의 노고에 대한 선물을 마련했다. 그리고 떠났다. 짧게 혹은 길게 여행이라는 자가제조 힐링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어떤 방식이든 자신에게 선물이 되면 나는 뭐든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 선물을 바로 나에게 주진 않았다. 너무 막연하게 떠나버리는 건 두려웠다. 직장생활 중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생각한 시점이 있었지만 사실 지나고 나니 더 큰 에너지가 내 안에 있었음을 알았다. 그 방향을 제대로 알게 된 후로 축적한 에너지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에너지를 우선 써보고 나에게 선물을 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퇴사한 다음 달부터, 일 년 반이 지난 지금에서야 여행을 떠난다. 일 년 반 동안 남은 에너지를 충분히 잘 활용한 덕분에 지금 마음이 가볍다. 마치 열심히 쏘아 올린 로켓의 연료를 충분히 소진시키고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기분이다. 이제 궤도를 따라서 즐기며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된다. 나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스스로 목표로 한 도전을 했다. 그 기간만큼은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기회였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공부했다. 간절히 원했던 생애 첫 책을 냈고, 사업을 해보고 싶어서 두 개의 사업자 등록을 하고 작 지만 원하는 경험을 해봤다.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부딪혀 보기도 했다.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조직 그리고 사회에서의 나를 다시 확인했다. 물론 2년간 방학의 끄트머리의 목표는 다시 조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내가 일하고 싶은 조직까지 선택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로 말이다. 그리고 나의 30대 최대 목표인 가정을 꾸리고 보금자리라는 목적지로 항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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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여행에 비유하곤 한다. 그렇다면 여행을 통해서 인생을 배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생을 미리 살아볼 순 없지만 여행을 통해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싶었다.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찾고 싶었다. 사람과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보며 더 즐겁게 살아갈 여유와 용기를 지닌 눈을 갖고 싶다. 혹은 지금 글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의 멋진 눈을 갖고 싶다.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여행에 대한 글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그중 에세이 작가 이애경 씨의 글이 마음에 든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 -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이애경 저 중


전 세계 70억 명의 사람 중에

우리가 한 번이라도 인사를

나누게 되는 사람은 3천 명 정도이고

그중 150명 정도와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고 한다.


내가 경험한 사람들과 내가 경험한 세상이

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니.

안도감과 우려의 두 가지 감정이

물수제비의 파장처럼 마음의 표현을 훑고 날아가지만,

나는 좋은 것만 생각하기로 한다.


그런 면에서 여행은 내가 아직 만나 보지 못한

69억 명의 인생을 관람하거나

그들의 삶에 입장할 수 있는 낯설고도 붙임성 좋은 티켓이다.

중요한 건,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든 관람차를 타든

내가 그 티켓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그렇게 그들의 일상에 끼어들거나 혹은 관전하다 보면

깊게 관여하지 않고도 깨닫는 일들이 더러 있다.

그건 책을 읽다가 밑줄 긋게 되는 깨달음보다는

조금 더 또렷하게 내 마음과 삶에 각인되어

필요할 때마다 나에게 좋은 길을 제시해 준다.

여행은 길을 찾는 데 꼭 필요한 도구들이 들어 있는,

숨겨 놓은 선물 상자 같은 것.


글이 좋아 지인들에게 보여줬더니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모두 다르다고 했다. 나는 ‘책을 읽다가 밑줄 긋게 되는 깨달음보다는 조금 더 또렷하게 내 마음과 삶에 각인되어 필요할 때마다 나에게 좋은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라는 부분이 좋았다. 이 글을 읽으니 이번 여행을 통해 아주 방대한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삶에 대한 배움을 이어 가고 있는 지금, 책을 읽다가 밑줄 긋게 되는 깨달음보다 더 강렬하게 내 마음에, 내 삶에 각인될 경험을 이번 여행에서 하고 올 것이다.


유럽 배낭여행, 나도 대학생 때 가고 싶었다. 사실 계획했었다. 군 전역을 앞두고 부푼 마음에 복학 전까지 돈을 벌어 배낭여행을 계획했다. 전역 후 나는 3개월 동안 야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400만 원을 확보했다. 그런데 복학을 앞둔 복학생의 마음은 그리 간편하지 않았다. 숫자에 강한 공대생에 게 부담스러운 숫자가 많이 적힌 학자금의 숫자는 쉽게 읽히지 않았다. 나는 그 돈으로 학자금을 냈다. 그땐 시간은 나중에 또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후로는 시간도 돈도 계속해서 넉넉하진 않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내가 힘들게 벌어서 낸 학자금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해봤으니 말이다. 그리고 지금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으니 참 좋다. 이제 시작이다.




Prologue

45일간의 동유럽, 스토리의 시작 - 미뤄왔던 꿈, 유럽 배낭여행


Part 1. 여행의 즐거움

How is your journey? - 상대를 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여행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는 쫄깃했다 - 진짜 프랑크 소시지를 맛보다

프랑크푸르트의 거리 - 유럽의 거리

하노버와의 눈부신 첫 만남 - 안녕?! 하노버!

하노버, 그냥 걷기 좋은 도시 - 독일을 걷다

하노버에서 이제 어디로 갈까? - 독일, 어디까지 가볼까

유럽에서 맞이하는 생일 - Happy birthday to me in Hamburg

함부르크에서 맛본 함박스테이크 - Hamburg, hamburger?

함부르크의 거리 - 함부르크를 걷다

함부르크는 항구다 - 독일 최대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

가자! 베를린으로 - 독일의 수도, 베를린

배낭여행 일주일째 - 여행의 시간


Part 2. 여행에서의 반갑고 소중한 만남

아인슈타인이 교수로 활동한 대학교 - 베를린에서 아인슈타인을 만나다

베를린 장벽 앞에 서다 - 분단의 역사 현장

베를린의 거리 - 베를린을 걷다

사람 만나는 즐거움 - 만남의 기쁨

독일의 피렌체에 오르다 - 드레스덴의 성모 성당에 올라서

이름처럼 예쁜 도시, 드레스덴 - 고마워, 드레스덴!

삶을 즐기는 그대를 통해 배우다 - 여행에서 만난 소소함

독일에서 100년 된 카페의 커피 맛 - 프랑크푸르트 Waker's kaffee

유럽의 숲에 가다 - 독일과 스위스의 숲

프라이부르크의 수로 - 독일 서남쪽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

안녕?! 프라하! - 프라하에 입성하다

프라하의 거리 그리고 맥주 - 아름다운 체코의 수도

동화 같은 마을, 체스키크롬로프 - 프라하 근교 여행

프라하의 석양 그리고 야경 - 프라하의 야경을 그냥 두고 갈 수 없다

유럽 야간열차를 타고 폴란드로! - 밤새 달려준 기차야, 수고했어!

폴란드에서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 크라쿠프에서의 행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가다 - 빅터 프랭클 박사를 만나다

유럽의 바닥에 내려가다 - 폴란드 크라쿠프 소금광산

크라쿠프에서 만난 친구, 영배 - Thank you, Youngbae!

Goodbye, 크라쿠프! - 시간을 넘어선 여행지 크라쿠프, 안녕.


Part 3. 여행에서 발견하는 인생

오스트리아, Austria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

프로이트의 발자취를 따라서 - 지그문트 프로이트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느껴보다 - 음악의 도시, 비엔나

비엔나커피, 전통 카페 투어 - 커피를 사랑하는 도시, 비엔나

여행 : 생각하고 정리하는 휴식 - 인생을 바라보다

새로운 도시를 탐색하는 것 - Hello, New city!

익숙해진 것에서 새로움 발견하기 -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다

시간을 멈추고픈 화려한 야경 - 부다페스트 밤의 끝을 잡고

기차에서 만난 사람들 - 기차 여행의 낭만


Part 4. 여행에서 배우는 인생

아름다운 곳은 가는 길이 고된 법 - 12시간 버스 여행 끝의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의 태양이 하는 일 - 아드리아 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여행 : 걷는 즐거움 - 여행에서의 발견

배낭여행 도중 가장 많이 드는 생각 -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다

자유 그 자체, 두브로브니크를 내려다보다 - 일출 감상

아드리아 해를 건너다 -바다 건너 크로아티아에서 이탈리아로

지나온 곳을 뒤돌아 봤을 때 - 인생을 배우는 뒤돌아봄

안녕, 베네치아 -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도착!

길을 잃어도 황홀한 도시, 베네치아 - 수상 도시를 헤매다

혼자 여행하는 것 - 나를 만나는 시간

하루 세 끼 피자도 괜찮다 - 이탈리아에서 맛본 조각피자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다 - 홀로 여행의 매력

알록달록, 부라노 - 베네치아의 작은 섬 여행

여행에서 본 인생과 시간에 대한 영화 - 어바웃 타임


Part 5. 여행이 끝나도 삶은 계속된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 신이 사랑한 천재

켈슈타인 하우스에서 만난 부부 - 잘츠부르크에서의 둘째 날

할슈할슈한 할슈타트 - 오스트리아의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작은 마을

뮌헨 호프브로이 하우스 - 뮌헨의 맥주

여행을 하며 가장 많이 본 직업

나 홀로 여행? 나와 함께 하는 여행! - Together

여행의 날씨, 마음의 날씨 -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유럽의 강제수용소 - 아우슈비츠 수용소, 다카우 수용소, 작센하우젠 수용소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 - 여행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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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공학자 유재천 코치(대학교육/기업교육/대중강연)

자신만의 의미 발견을 통해 주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돕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XkfBeZaIz1rxKTKZ9mk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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