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유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멋있는 어른은 여유가 있는 어른이다. 여유 있다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을 텐데 나의 의미는 무언가 연륜이 느껴지기도 하고, 작은 일에 휘둘리지 않고, 넓게 보고 포용할 줄 알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고, 자신감이 있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강한 믿음이 가장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지켜가기란 쉽지 않다. 내가 스스로 마음에 들고 원하던 것을 성취를 하고 큰 고민거리가 없고 하루하루 마냥 행복할 때에는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을 때에 나는 나 자신을 완전히 믿어주지 못했을 때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나와 늘 같이 있는 것은 나뿐인데 내가 나를 완전하게 믿고 함께일 때 나는 아주 단단해질 수 있다. 아무리 외부에서 나를 방해하더라도 나와 함께 있는 나는 쉽게 버틸 수 있다. 그리고 그럴 때에 내면적으로 여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어른이 되기 위해 아직 노력 중이다. 계속해서 의식하고 노력하고의 반복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한결 여유로워진 내가 되어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