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초보입니다. 실수투성이어도 괜찮아
탁자 위에 열쇠로 작은 문을 열어보니 통로는 정말 쥐구멍만큼이나 작았다. 그 통로를 들여다보니 그곳은 지금까지 본적없는 정말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내 몸이 망원경 처럼 접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떻게 시작하는지만 알면 가능할 수도 있을텐데..'
그동안 희안한 일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앨리스는 불가능한 일이 없을 거라고 믿기 시작했다
그때 날 마셔요! 라고 쓰인 병을 보았다. 그 물병을 마시고 몸이 10인치로 줄었다
드디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통하는 작은 문으로 들어가기에 꼭 알맞은 크기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정원으로 들어갈 생각에 신이 났다.
그러나 가엾은 앨리스!
문앞에 이르러서야 작은 황금 열쇠가 탁자 위에 있음이 생각났다.
작아진 몸으로는 탁자에 손이 닿지 않았다
앨리스는 탁자 다리를 잡고 올라가려고 했지만 너무 미끄러웠다.
몇번이나 올라가려다 지친 앨리스는 가엾게도 주저않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만, 그렇게 울어봐야 아무 소용없어!'
앨리스는 결국 이 문을 통과하게 됩니다. 두고보세요~!
나의 의지는 충만하고, 그 결심도 결연합니다.
원하는 것도 분명하고 뭔가 될거 같은 기분마져 듭니다.
하지만 우리의 행동들은 실수에 실수를 반복하게 합니다.
그 상황에 우리는 늘 초보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의 대가
최고의 건축설계가
우리가 아는 많은 전문가들도
무언가 시작할때에는 겁을 먹고 두려워 한다고 고백합니다.
어쩌면 그런의미에서 우리의 실수는 당연하고 귀엽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처음인데 어때?
이렇게 될줄 알았나?
하면서 말이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에서도 앨리스의 실수가 나옵니다.
그 실수를 보며 당황한 앨리스가 보이고, 그것 때문에 울고 속상해 하는 모습이 이어지는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잘 압니다. 결국 앨리스는 그 문을 통과해 원더랜드로 갈거라는 것을요~
오늘의 실수를 귀엽고, 당당하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