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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유진 Aug 07. 2023

왜 창업? & 어떤삶을 살아왔는가 (2)

중딩~ now. 수십번의 시도 

중딩 이후로 지금까지 크게 아래와 같은 활동을 했습니다   


영국대학교 경영학과 진학 / 일본대학교 교환학생

대 2때 해커톤에 참여하여 처음으로 mvp 서비스 만들어봄 (화장실 찾기 & rating)

한국 악세사리 영국에 팔기 (성과 별로)

대3- 일본대학 시절 컨설팅 학회 활동 (를 설립했는데,, 설립했다 하기 쫌 민망한,,)

대3- 컨설팅 인턴 2회를 포함해서 인턴 총 4회

대3- 라이브커머스 컨설팅 서비스 창업 (팀 5명. 라이브커머스가 잘될, 도입해야하는 이유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 코스트가 너무 높아 중단)

휴학- 업사이클링 가죽을 활용한 애플워치 스트랩 와디즈 진행 (팀 3명. 총매출 1500 성공. 첫펀딩 링크 (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87857 )

휴학- 스트릿 기반 패션브랜드 칼리어스 창업 (팀2명. 성공. 현재도 운영중 https://callious.kr/)

대4- 큰컵 전용 란제리 브랜드 베리타스 창업 (팀 2명. 와디즈는 첫달 매출 2300만원으로 성공했으나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39647그후 운영 대실패 - 빚쟁이 됨)

졸업이후 - 스타트업 페타메타 창업 (23.5월부로 잠시 n년간 중단 https://paeta-meta.com/)


자세하게는 아래!


초등학교 이후로는 그냥 평범하게 공부하고 놀며 중학생 시절을 보낸거 같고

고등학교때는 자퇴를 하고 수능준비하다가 고 2때, 오랜 염원이었던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대 2때 해커톤에 참여하여 처음으로 mvp 서비스 만들어봄 (화장실 찾기 & rating)

한국 악세사리 영국에 팔기 (성과 별로)


영국으로 가서, 당연스럽게 경영학과로 진학을 했는데 공부는 생각보다 안맞았어요.

경영학과가 아무리 응용학문이어도 이론수업들이 많았고, 너무 재미가 없더라구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다 기초이론인데 열심히 공부해둘걸..)

그래서 이론수업은 페일도 당하고, 실습수업은 1등도 해보고.. 학점은 별로 안좋습니다

대학 1-2학년 때는 딴생각을 더 많이 한거 같아요. 많이 놀았고, entrepreneur 동아리를 열심히 했었고, 짜잘하게 한국물건 가져다 파는 장사도 해보고 뭐하나 뚜렷하게 한건 없습니다.

1-2학년때 기억에 남는건 entrepreneur 동아리에서 참여한 해커톤인데요, BOA 가 후원하는 창업 해커톤에 참여했었습니다.

개발기반 해커톤은 아니고, 3일동안 학교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해커톤이었어요.

저는 기획자로 참여를 해서, 첫날 개발자랑 디자이너랑 리더로 팀빌딩을 하고, 상주해계시는 BOA 분들한테 실시간으로 피드백받고 그런 해커톤이었는데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화장실 찾기&평점 앱”이었어요.

해커톤에서 수상을 못해서 짧게 시도해보고 접었지만, 처음으로 뭔가 장사가 아닌 스타트업다운 시도를 해본 경험입니다.

영국은 한국처럼 개방형 화장실이 많지도 않고, 유료 화장실이 많아요. 그래서 길거리에다가 그냥 노상방뇨 하는 사람도 꽤 되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들었었습니다. 사용자들이 직접 등록하고, 별점매기는 플랫폼 형태가 그때당시엔 많지 않았던거 같은데, 잘 디벨롭 해볼걸 이란 생각도 드네요. 여튼 이 경험을 기점으로, 장사보단 스타트업쪽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대학생 친구들, 이런 기회 있으면 꼭 해보세요!   


대3- 일본대학 시절 컨설팅 학회 활동 (를 설립했는데,, 설립했다 하기 쫌 민망한,,)

대3- 컨설팅 인턴 2회를 포함해서 인턴 총 4회


대학교 3학년때, 저는 도쿄에 있는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습니다.

1-2학년때 놀만큼 놀아서, 본격적으로 자기계발에 시간을 많이 쏟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 지망이 컨설팅 쪽이었어서 (궁극적으론 창업을 할건데, 아이템이랑 산업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빠르게 프로젝트 단위로 딥다이브 할 수 있는 컨설팅을 선택) 잘 맞는 친구들이랑 학회를 만들고, 주 3회 산업공부 케이스공부 등을 하며 지식을 얻었습니다. 이때 작성한 산업분석 레포트는 아직도 가끔 볼정도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인턴을 4회정도 해봤습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해봤는데 어떤게 나한테 잘 맞는지 판단하기에 좋은 경험이었어요.   


대3- 라이브커머스 컨설팅 서비스 창업 (팀 5명. 라이브커머스가 잘될, 도입해야하는 이유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 코스트가 너무 높아 중단)


인턴을 해보니, 뭔가 실행해보고 싶다 라는 욕구가 강해져서 함께 컨설팅 학회를 한 친구들중 5명을 포섭해서 첫? 스타트업 창업을 해봤습니다.

지나고보니 진짜 아무것도 몰랐어요. 창업경험이 있던 친구랑 공동대표를 하자고 하고 지분도 25:25:13:13:13 으로 엉망진창으로 나눴습니다. 당시 저희끼리 공부 겸 운영하던 주식의 수익금중 백만원정도를 자본금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제가 다른 시도를 할때 만들어둔 간이사업자가 있어서 이 사업자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를때 사업자 내고 시작했어서 후회를 많이했어요. 예창을 놓치다니,,! )

당시 코로나의 시작과 맞물려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가 미친듯이 성장하고 있었고,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하겠다 라는 기사들이 나올 때였습니다. 다만 대다수는 라이브커머스가 뭔지 몰랐어요.

전문 쇼호스트가 아닌 일반인이나 지망생들을 리스트업해주고 라이브커머스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매칭해주는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올인원 대리 서비스를 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 하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당시 작성한 제안서와 결과보고서 중 일부..]

일단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전문가도 없었고, 모두 대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이 수준에서 할 수 있는걸 빠르게 했습니다.

(지금보면 허접하기 짝이없는) 제안서를 만들고, 제안서를 들고 함께 테스트를 해볼수 있는 기업 3개를 확보하고, 직접 테스트방송을 해서 보완책을 찾으며 제공할 서비스를 구체화해나갔습니다.

결국에는 시도를 하고 빠르게 접었습니다.   

1.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인지도가 너무 낮았다

2.라이브커머스 서비스들 자체에 유저들이 얼마 없었어서, 테스트방송 진행할때 유의미한 매출 결과를 만들 수 없었다

3.따라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과 라이브커머스를 해보고자 하는 일반인 및 예비방송인이 없었다


가 큰 이유입니다.

저희가 시도할때는 저런 서비스 자체가 없었고, 지금은 아주 많다보니 조금 아쉽긴 한데 이 아이템에 대한 확신 자체가 없었던 상황이라 빨리 접은거 같아요.

근데 시도 자체가 재밌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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