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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향 Aug 07. 2023

몸이 보내는 갱년기 신호

건강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는 사실

2주 전 감기몸살이 와서 몸이 늘어졌다.

몸살이 나아져가니깐 생리통이 와서 몸이

피로감이 연속이었다.

보통 이틀 정도 생리통이 있으면 사라지는데

첫날부터 몸이 이상했다.

무기력증이 왔다.

간신히 쌍둥이 아침 먹이고 씻겨서 준비시키고.

등원시켜야 하는데 옷 입는 것조차 귀찮은지.  

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눈치챈

남편이 내가 등원시키고 올게.

그 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오후 2시~3시가 되어서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잠을 오랫동안 자서 그런지 머리가 개운하지 않고 아프다.

쌍둥이 하원 시간이 다가오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몸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밥을 먼저 먹는다.

먹을 반찬도 없고 어제 사둔 참치와 고추장을 넣고 비벼서

꾸역꾸역 먹었다.

마지막 반신욕을 하며 몸을 충전시킨다.

한결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그때 쌓여있는 설거지를 하고

몸을 조금씩 움직여본다.






사십 대 중반을 앞두고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육아하면서 목 어깨 등 근육통이 자주 와서

일상생활은 불편해지고.

30살에 첫째 아기 때는 힘든 줄 모르고 키웠는데.

사십 대 쌍둥이 육아는 체력이 안된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젊을 때 육아를 해야 하는구나 싶다.



이제 노화가 시작되고 있구나.

나도 이제 갱년기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인가.

갱년기는 45세 전후부터 평균 폐경 나이인

만 49세~ 50세까지를 일컫는다.


남성은 여성과 같은 폐경은 없지만

30대 이후로 매년 남성 호르몬 분비가

1~2%씩 감소하면서

여성과 같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갱년기 관련 영상을  찾다가

세브란스 산부인과 교수님 영상이 눈에 띄었다.

40세 이전 조기폐경이 되는 경우는 피검사 결과가

중요하지만 실제 정상적인 자연적인 폐경은

피검사가 꼭 중요하지는 않다고 한다.

피검사는 도움을 줄 뿐이고 중요한 것은

마지막 월경을 한 날짜로부터 1년 이상 월경이 없게 되면  폐경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호르몬이란 난소에서 분비하는 여성호르몬

즉 에스트로겐을 말한다.

노화가 시작되면 난소 나이가 들고

여성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니깐

급격히 호르몬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호르론 양이 부족하면 여성의 몸은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갱년기 증상

1. 생리불순

2. 안면홍조, 발열감

3. 불면증

4. 관절통, 근육통

5. 감정기복

6. 우울, 불안, 무력감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많은 여성들이 갱년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건강보조식품을 찾거나

식물성 호르몬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완화를 도와주지만 건강을 위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갱년기는 병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나이 듦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과정이 즐겁지 않아 보인다.

주변 갱년기와 사춘기 시기 맞물러서

힘든 날을 보내는 분도 있었는데.

갱년기 시기

자녀들이 중학교 고등학생인 경우가 많아서

힘든 시기라 할 수 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상담 받아 보시는 것이 좋고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몸을 챙겨야겠다는 필요성이 느껴졌다.


오늘 지인과 통화했는데 갱년기로

힘들어하셨던 분이라 궁금해 물어보았다.


'요즘 갱년기는 어떠세요?'

'요즘 살이 계속 쪄서 죽겠네.'

'갱년기 치료받고 많이 좋아졌지.'

'요즘 운동도 다니시는 거죠?'

'그렇지 운동도 계속하고 있고. '


지인과 통화하면서

갱년기도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구나.

요즘 쌍둥이 육아하며 밥을 대충 먹거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있었는데

건강한 음식으로 몸을 챙겨야 되겠구나.

여성에게 좋은 음식 콩 두부 음식을

자주 먹어야 되겠다.


100세 시대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지 아파서 골골대면 안 될 것 같다.

아프면 자녀에게도 민폐니깐.

아프고 나서 건강이 소중함을 깨닫는다.


건강은 젊었을 때부터 챙겨야 해.

운동해야 해!

야채 단백질 챙겨 먹기!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건데

그때는 병원 갈 일도 없으니깐

그 말이 내 이야기 같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몸이 자주 아프면

내가 좋아하는 글도 쓰지 못하게 되어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지금처럼 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

살아숨쉴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것처럼.

건강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는 것.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기적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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