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시작했습니다
고작 3년 차가 뭘 안다고?
뉴디 채널의 콘텐츠를 몇 개 보셨다면, 아마 이 생각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없이 했거든요. 오늘은 그 대답을 솔직하게 써보려 합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시작했습니다
25살에 공부방 문을 열었습니다. 비사범대 출신에, 교육 경력이라고는 대학 시절 강사 아르바이트가 전부였어요. 홍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담 전화가 오면 뭐라고 해야 하는지, 수업 시스템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채로 시작해서, 직접 부딪히고 틀리고 다시 고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던 달, 원생 40명에 월 순수익 1,000만 원을 달성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던 날도 많았어요. 그 불확실함 안에서 조금씩 단단해졌던 것 같습니다.
뉴디 채널을 개설한 이유
작년에 처음으로 원장 스터디에 들어갔습니다. 총 8명 중 20대는 저 혼자였고, 나머지 분들은 모두 40~50대셨어요. 그 자리에서 처음으로 크게 느꼈습니다. 제게 너무 당연했던 것들, AI 툴을 쓰는 것, 노션으로 업무를 정리하는 것,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으로 홍보하는 것이 어떤 분들께는 정말 높은 벽이라는 걸요. 시스템을 고민하는 방식 자체도 저와는 달랐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처음 들었어요. '내가 당연하게 쓰던 게 누군가에겐 어려운 것이구나. 그러면 내가 가진 걸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이게 뉴디 채널을 만들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원장님들을 위한 정보를 나누시는 분들은 대부분 경력이 10년 이상이거나, 대형 학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 분들께 저도 많이 배웠고, 지금도 존경합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지나면 창업 초반의 감각, 뭘 몰라서 막막했던 그 기억이 흐릿해지거든요. 저는 아직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또 저는 교습소나 학원이 아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규모도, 운영 방식도, 고민의 결도 다릅니다. 그리고 제가 창업할 때 '20대 학원 창업' 관련 사례를 아무리 검색해도 거의 없었어요. 있다 해도 댓글 대부분은 부정적이었고요. 저는 그 물음에 하나의 사례가 되고 싶었습니다. '20대에 창업한 케이스도 있구나' 하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작은 기준점이 될 수 있다면요.
아무리 뛰어난 분의 방식도 그대로 다 적용할 수는 없더라고요. 뉴디 채널도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참고 사례로, 내 상황에 맞는 부분만 가져가시는 방식으로요.
앞으로는 수업 운영 방식, 공부방 시스템, AI와 노션 실무 활용, 홍보 전략을 나눌 예정입니다.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직접 써보고 삽질하고 효과 봤던 것들 위주로요. 완성된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채널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불안이 없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불안을 항상 안고 살죠. 그런데 그 불안이 계속 공부하게 만들고, 더 나아지게 하는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여러분이 내린 그 불안한 결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