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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기열 KI YULL YU Aug 09. 2024

여름밤 롯데월드조명과 한강야경 보며 야외물놀이 즐기기

유기열의 일상다반사-2024 한강시네마퐁당

연일 30℃를 넘는 폭염(暴炎)이 계속된다. 이런 때 8월4일 "한강 잠실공원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영화를 보는 “2024 한강시네마퐁당” 행사가 열렸다.

  

행사시작 전                                                                                      행사시작 뒤


여름밤하늘 아래 수영장에 들어가 더러는 튜브를 타고 물 위에 눕거나 수영을 하기도 하고, 일부는 물장구치거나 첨벙거리는가 하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젊은 연인들은 가끔 스킨십도 하면서 물놀이를 즐겼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온 많은  시민들은 너나 없이 모두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어린이가 된 듯 웃고 떠들고 말 그대로 신들이 났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호기심을 끌었던 영화는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았다. 영화를 상영하는 스크린이 야외용으로는 크기가 작았고 그것도 1개만 설치된데다 음향이 사람들의 웃음과 떠드는 소리에 힘을 잃은 탓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다음에 이런 행사를 계속한다면 스크린 크기를 더 크게 하고, 스크린 수를 늘림과 동시에 음향시설을 개선했으면 한다.


그래도 야외물놀이는 성공적이었다. 서울 도심에서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초고층 잠실롯데월드타워의 찬란한 조명과 한강의 멋진 야경을 즐기며 수영, 튜브타기, 물장난 등을 하는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그곳에 참여한 모두가 행복하고 그날 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 간직했으면 한다. 


필자 주


한강 잠실공원물놀이장은 기존의 수영장을 철거한 자리에 2021년에 착공하여 올해 개장하였다. 잠실새내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 “2024한강시네마 퐁당”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https://hangang.seoul.go.kr/www/eventMng/detail.do?mid=538&evntSn=215 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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