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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기열 KI YULL YU Feb 25. 2019

라오스 환전, 공항과 고액권이 유리

한마디로 라오스 환전제도는 잘 돼 있다. 굳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된다. 관광지라 그런지 환전소가 많고 루앙프라방에는 6시 이후에도 영업을 하는 곳도 있다. 환율은 공항이 시내보다, 고액권이 소액권 보다 조금 높다. 

In short, Laos's currency exchange system is well-established. You don't have to go to the bank. There are many exchange stations and there are some places in Luang Prabang that are open after 6pm, because it may be a tourist destination,. The exchange rate is that airport is slightly higher than in the city, and the high-bills are slightly higher than the small ones.  

  

루앙프라방의 한 환전소

라오스에서 쓰다 남은 라오스 킵은 환전할 수 없다는 자료나 정보가 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라오스 출국 전에 공항에 가서 탑승권을 발급받아 가지고 가면 라오스 킵을 달러로 바꿀 수 있고, 태국 밧(BHAT)으로는 탑승권 없이도 환전이 가능했다.

There is data or information that the remaining Laos Kip used in Laos cannot be exchanged, but this is not true. If you go to the airport and get a boarding pass and take it with you before departing from Laos, you can change the Laos Kip into dollars. And you can exchange the Laos Kip without boarding passes into the Thai Bhat (BHAT).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은 ATM이 많고 24시간(일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효한 신용카드만 있으면 얼마든지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안전하고 편리하다.

라오스 화폐단위는 킵(Kip, K 또는 LAK으로 표시함)이다. 2019년 2월 현재 미화 1달러는 8,300~8,500킵이다. 

라오스 화폐 종류와 카이손 폼비한

현재 주로 사용되는 화폐종류는 100,000, 50,000, 20,000, 10,000, 5,000 그리고 2,000킵이 있다. 모든 화폐 한쪽 면에 사람 사진이 들어 있는 데, 그 인물은 카이손 폼비안 (Kaysone Phomvihane)이다. 그는 제1대 라오 인민 혁명당 중앙위원회 의장(1st Chairman of the Central Committee of the Lao People's Revolutionary Party), 초대 총리, 2대 대통령을 지낸 라오스인이 가장 존경하는 영웅이라고 한다. 


라오스 환전에 대해 조금 자세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어디서나 환전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으므로 굳이 한국에서 달러를 원화나 라오스킵으로 바꾸어갈 필요는 없고, 달러로 가져와서 현지에서 라오스 화폐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환전소가 한국 원화를 라오스 킵으로 환전을 해주고 있으며 환율은 1:5.5이다. 1원을 5.5킵으로 바꿀 수 있으니 한국 원화로 가져가면 손해다.

 

둘째 환전은 공항(은행)이 시중의 환전소보다 약간 유리하다. 2019년 2월 4일 비엔티엔 공항에서 미화100달러(고액권)를 1달러당 8,549킵으로 환전을 했다. 여행을 하는 11일까지 비엔 티엔, 방비엥, 루앙프라방을 여행하면서 시중 환전소에서는 8,500킵으로 환전을 받았다.


2019.02.04 비엔티엔공항 환전표: 10달러-8,464킵(왼쪽), 1달러-8,293(중앙), 100달러-8,549(오른쪽)


셋째로 미국달러의 경우 금액에 따라 환율이 다르다. 소액권보다는 고액권 환율이 높다. 이것은 어디서나 똑 같다. 비엔 티엔 공항에서 일부러 100달러 1장, 10달러 1장, 1달러 6장 등 116달러를 환전했다. 적용환율은 달러당 100달러(50~100달러)는 8,549킵, 10달러(10~20)는 8,464킵, 1달러(1~5)는 8,293킵이었다. 도난, 분실 등 우려가 있어 고액권보다 소액권을 가지고 가면 환전할 때 약간 손해를 본다.


넷째 쓰다 남은 라오스 킵을 달러나 기타 화폐로 환전이 가능하다. 다만 라오스 킵을 달러로 환전할 경우는 항공 탑승권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러나 태국 밧은 탑승권 없이도 환전이 가능했다.


다섯째 환전할 때 공항(은행)에서는 여권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내 환전소에서는 여권을 요구하지 않았다.

 

여섯째 환전하여 라오스 돈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반드시 금액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루앙프라방 환전소에서 150달러를 환전했다. 직원은 40대가 넘어 보이는 아주머니였다. 내가 받은 돈을 확인하고 있는 데 직원 아주머니가 환전소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받은 돈이 환전 받을 금액하고 맞지 않았다. 150달러X8,500이면 1,275,000킵을 받아야 하는 데, 세어보니 1,075,000킵 밖에 안 되었다. 라오스 화폐 중 가장 큰 고액권인 100,000킵으로 주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는 데 50,000킵 지폐로 받았고, 확인해보니 21장 밖에 안 되었다. 그러니까 50,000킵 지폐 4장을 덜 받은 것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아주머니에게 금액이 맞지 않다며 보여주었더니 아주머니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잘 못됐다며 50,000킵 지폐 4장 즉 200,000킵을 다시 주었다. 만약 그곳을 떠나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 환전소에 가서 환전 받은 금액이 틀렸다고 한다면 환전소 직원이 쉽게 수긍할리 없을 것이다.


라오스 여행을 할 때 조금이라도 좋은 환율로 환전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해도, 환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환전 금액 확인만 조금 신경 쓰면 그만이다. 라오스는 환전 걱정 없이 여행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나라다.

When you travel to Laos, efforts to exchange money at a slightly better exchange rate are necessary, but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exchanging money. It's all you have to pay a little attention to check the amount of the currency. Laos is a country where one can enjoy a trip to his heart's content without worrying about currency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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