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아름다움’에는 한계가 없다
나는 드라마나 영화가 주는 유무형의 아름다움이 좋다
시각적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하나의 사건이나 등장인물의 감정, 내면, 대사를 주고 우리가 그것을 느끼게 한다. 그 느낌과 생각은 나만 고유하게 느낄 수 있고 내가 해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것이라는 사실도 어떠한 하나의 사건을 내 관점으로 시각분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내 고유의 방식으로 다양한 삶의 방식을 해석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자유롭고 좋은 습관이 된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해석에는 제한이 없고 그 제한이 없는 것을 능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좋은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 드라마나 영화가 주는 시각적으로 어떠한 하나의 사건을 신랄하게 표현해 주는 것도 좋지만, 드라마에서 보이지 않는 사랑의 감정이나 연민, 증오의 감정 그런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해석조차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느낌이라 굉장히 좋다.
우리는 어떠한 것을 본다. 그게 물질적인 것이든 비물질 적인 것이든 우리는 직관적으로 그것을 느끼고 그것에 대해 판단한다. 보는 것에는 시각적인 것도 포함되고 추상적인 것도 포함된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많은 문명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에도 많은 판단이 개입되고 생각과 상상력이 개입된다. 그리고 우리가 많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보고, 익혀야만 한다. 그런 경험적인 것이 중요한 것이다.
상업문학이 주는 유무형의 아름다움은 어쩌면 순수문학보다 저급한 취급을 받을지 모른다. 하지만 상업문학이 가진 대중성과, 접근성은 순수 문학보다 굉장한 것이다. 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삶에 대해 배우고 간접적으로 경험한다, 그 모든 등장인물들을 관찰하고 조사한다. 그리고 내가 느낀 점을 쓰고, 새로운 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드라마 영화가 주는 감명은 아마 그 어떤 아름다운 것보다 더 굉장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