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잠재력'을 타고 태어났다
사람들은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행복>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한가? 우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대적 가치에 의존하며 비교를 피할 수 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발을 디뎠다. 인간은 존엄하고, 인생은 더없이 행복해야 한다는 가치를 가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행복감이라기보단 경제활동을 위한 의무감으로 생산적인 일들을 하며 보낸다. 그렇게 틀에 맞춰서 살다가, 취미생활이라든가 사랑하는 친구, 연인들과의 만남으로 인생의 묘미는 이런 것이라고 자신을 위안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고는 한다. 무한경쟁시대에 스펙이 좋고, 학벌이 좋으며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과연 행복할까?
행복이라는 것의 의미는 굉장히 추상적이다. '행복'은 자신의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사람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끊임없이 도전하며 과거를 반추하지 않고, 상처를 받아도 금방 회복하고 기본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하자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인간관계가 완만한 사람이 내면이 단단하고,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적 행복상태라고 보는 것이다.
가난한 상황에 성공한 사업가, 힘든 환경에도 꿋꿋하게 공부해서 명문대에 수석 합격한 사람, 장애나 시한부 선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힘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장착하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 똑똑하거나 특출 난 재능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하고 교류하면서 웃는 것이 삶의 낙인 사람.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내면의 단단함>이다. 그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고 더더욱 큰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건강한 의미의 '공격성'과 인간관계를 완만하게 할 수 있는 마음이 단단한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특출 난 재능이 있지만, 마음이 단단하지 못한 사람은 이런 '잠재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다. 내면의 힘은 생각보다 굉장하다. 부조리함에 반기를 들 수 있는 것,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힘, 타인에게 기분 좋은 표정으로 아침 인사를 건네고 다른 동기를 위해 배려할 수 있는 것 이런 인간관계의 작은 센스들은 다 <내면의 힘>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그들은 비록 환경이 좋지는 않았지만 이런 완만한 성격과 내면의 단단함이 무기가 되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재능이 특출 난 사람이어도 자기표현을 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쉽게 휘둘리고, 인간발달의 기초공사가 잘 되지 않아 사회성이 부족하고 건강한 공격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간관계나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해형'이 되거나 '방어형'이 되어 스스로 고립되는 형태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나아감에 있어서 사람들과의 교류는 필연적인데, 그것이 어렵다면 위에 나열한 행복한 사람의 반열에 오를 수 없고, 어려운 상황에서 꿋꿋하게 자신을 밀고 나간 성공한 사람들처럼 굳건히 설 수도 없는 노릇인 것이다. 건강한 공격성을 발달하지 못한 사람은, 내면이 불안정하며 과거를 반추하는 성향을 보인다.
<운둔형 외톨이> 또한 잠재력을 펼치지 못하고 사람들을 기피하고 숨어버린 안타까운 청춘들일 것이다. 어쩌면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한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뽐낼 수 있었던 큰 이유가 자신의 잠재력 더 나아가, '내면의 단단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세상에 굳건히 설 수 있다는 것은 본인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은연중의 자신감이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행복'의 조건을 묻는다면 난 단단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 싶다. 내면이 단단할수록 다른 사람의 가치와 평가에 휩쓸리지 않고, 적절히 교류하며 표현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이 그 연장선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청춘들이여,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하면 자신의 '내면'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자신을 더 단단하게 굳힐 수 있다면, 건강한 공격성을 발달할 수 있다면 어떤 시련이 와도 그것에 크게 좌절하지 않고 성공이 와도 크게 우쭐하지 않고 관계를 잘 맺어나갈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