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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트루기

21세기 <미디어>발전에 기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by 옥지

세상의 모든 발전은 사람의 <성장형 욕구>에서 비롯한다. 우리 인류는 더욱 나은 삶과 사회를 이어나가기 위해 후퇴보다 성장을 상상하며 그렇기에 우리 삶은 점점 풍족하고 의미있게 된다. 21세기 들어서 '미디어컨텐츠'의 신장은 화두거리다. MZ세대라고 부르면서 태어날 때부터, 혹은 자라면서 미디어를 보고 자란 세대. 아날로그보단 디지털이 익숙한 시대, 요즘에 아이들의 교육의 측면에서도 미디어의 활용 흔적이 돋보인다. 우리 사회가 미디어 발전을 채택하고 그걸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디어컨텐츠의 발달은 매체소비자의 능동적 욕구에서 기인한다. 일방향 매체에서 쌍방향 매체로 도래하게 된 이유는 능동적 활용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 때문이며, 이는 미디어 발달의 단초가 된다. 21세기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소비하고 공유하기를 원하며 OTT플랫폼의 신장과, 같이보기 같은 2차 컨텐츠의 발달도 이를 증명하는 형태이다. 실시간 공유, 라이브 플랫폼 도한 우리의 그런 욕구와 요즘 트렌드를 매개하는 매개체이다.


전형적인 '파드(fad, 일시적 유행) 현상'으로 분위기에 잘 휩쓸리고 가장 큰 소비층인 20대 초반에게 특히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디어 발전은 상업적으로도 주목할만 하다. OTT같이보기나 실시간 채팅 기능은 인터넷의 쌍방향성에서 태어난 새로운 트렌드임이 틀림없다. 일방향 소통에만 그치던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과 자유로운 교환이 쌍방향 소통으로 이루어지면서 능동적 욕구가 실현되는 셈이다.


하지만 미디어 발달은 한편으로 매우 수동적인 시스템의 궤도로 흐를 위험성 또한 갖고있다. 미디어라는게 쌍방향 소통 플랫폼이라고 하지만, 1차적으로 주입되는 정보가 허위이거나 과장일 경우, 출력되는 2차적인 상호반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대중문화의 어쩔 수 없는 속성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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