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상업화를 지양해야 하는 이유
21세기 미디어 사회가 도래하면서 기존 콘텐츠도 재확장하게 되며 다양한 각기 다른 매력 있는 콘텐츠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OTT플랫폼은 이제 우리 사회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이 되어버렸으며, 블로그나 카페 같은 다른 사람들과 비대면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어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미디어가 대중화되고 상업과 결탁하면서 많은 이점을 가져왔지만 미디어가 가져오는 2차, 3차 피해가 문제가 되고 있다. 1차적인 창작 콘텐츠가 미디어를 타고 베껴 쓰고 짜집고, 다른 사람의 영상과 사진을 도용하는 저작권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 저작권의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에 앞서 고유한 저작권의 근본이 되는 요소를 알아야 하는데, 창작의 원천은 바로 각기 다른 시야인데 사고의 고유성과 차별성이 바로 창작의 근원이다. 이를 안다면 미디어의 다양성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들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창작은 사람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에너지인 것이다.
창작이라는 것은 이토록 고차원적인 것인데, 개인의 창작물이 그 자체로 굳건할 수 있다면 고유성이 존중되고 많은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며 모두가 창작의 장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상업이 결탁한 현대사회에서 창작의 제한된 기회이다. 미디어 사회에서 우리는 조회수와 클릭수에 의존하며 상업적 기회를 가지고자 하는데 그것이 바로 창작의 고유한 매력을 앗아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상업과 결탁한 미디어의 특성상 인기 있거나 흥행한 글과 영상들은 재가공되거나 표절되며 그 사람의 고유성이 존중되기보다는 다른 사람도 그에 걸맞은 콘텐츠와 미디어를 창작하게 되면서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예술이 상업과 결탁하면서 결국 더 이상 예술이 다양성과 개성의 존중의 장이 아닌 대중의 입맛이나 대중성을 고려한 후 창작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 예술이 더 이상 예술이 아닌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갖춘 어떤 틀에 갇힌 창작품이 될 때 우리는 <저작권>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예술이나 창작이 더 이상 고유의 매력을 갖춘 작품이 아닌 대중의 소모품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금전적인 손해와 이득을 생각하게 되어, 개인의 자유와 매력보다는 많은 금전적인 이득을 가져올만한 대중적인 작품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고유성의 침해이자 저작권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저작권이라는 것은 이토록 상업과 순이익 앞에서는 한없이 초라하고 작아지게 되는데, 현대사회에서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경향성이 조회수나 클릭수로 콘텐츠의 승패를 나누기 때문에 이러한 경쟁의식이 더더욱 저작권의 침해와 표절을 부추기고 더 나아가 다양성보단 획일화에 가까운 사회를 만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상업과의 결탁은 창작의지를 저해하게 만들고 쉽게 다른 사람의 창작물이나 사진 등을 쉽게 가져다 쓰는 안일함까지 보이게 되는 것이다.
21세기 문화콘텐츠의 상업화는 우리의 창작의지를 저해하게 만들고 금전적인 이득과 반짝이 인기를 쫒게 되는데 그것이 대중의 입맛에 맞는 자극적인 콘텐츠인 경우가 많다. 우리가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에 대한 법적조치를 강화하고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제작하기를 격려하는 다양한 공모전, 그리고 유행에 휩쓸리는 20대의 파드(fad, 일시적 유행) 집단의 속성을 이해하며 이를 분산할 수 있는 다양한 재미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 하기를 도모하는 방법이 있다.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개개인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고유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질 것이며, 표절이 더 이상 금전적인 이득과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도록 그러한 요소들을 일체 차단하는 것이 방법일 것이다.
저작권의 침해는 높은 주목성과 인기에서 기인한다. 클릭수가 많거나 감각적이고 현대사회에 트렌드 한 모습을 가진 글과 영상들은 미디어 사회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이자 인기의 척도가 되는데 그것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의 감정은 창작의 욕구를 돋우기보다 저작권의 침해를 통한 표절이 더더욱 쉬운 경로이자 확실한 인기요소이기 때문이다. 획일적인 콘텐츠와 집중된 인기도는 현대사회에서 저작권의 중요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깨어있는 태도로 콘텐츠의 다양성을 존중하기는 힘들어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사실 근래 스마트폰과 미디어의 결탁으로 갑자기 미디어 사회에 돌입하면서 다양한 문제점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이러한 사회변동 속에서도 본질적으로 '상업화'가 문제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유행과 자극적인 콘텐츠에 휩쓸리는 현대사회의 스트레스와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바로 인터넷과 미디어의 역할이기도 하다는 것을 다방면으로 이해한다면 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고안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깨어있는 태도로 미디어와 현대사회를 이해하고 거기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저작권의 문제 또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