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블록체인 / 동료들과의 협업
#1. 다시, 블록체인
#1.1. 동아리 친구가 가상화폐 거래의 AMM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꾸렸다. 친구는 블록체인을 공부한 지 불과 6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지금까지 내가 만난 그 누구보다 블록체인 기술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고, 덕분에 CEX, DEX, DeFi 등 관련한 개념들을 배울 수 있었다.
블록체인이 Next 금융이 될 수 있을까? 각종 코인들과 NFT가 기존 금융권의 또다른 파생상품으로 변질되어 버린 지금에서, 블록체인의 탈 중앙화 이념이 나에게는 공허하게만 느껴진다.
#2. 동료들과의 협업
#2.1. 회사에서 CEO Staff의 업무범위는 매우 넓다. 2분기에 나는 사업/운영본부에 파견되어 실무팀이 단기간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팀의 일원으로 완전히 녹아들어 빠르게 신뢰자산을 쌓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다.
#2.2. 중요한 CEO 아젠다를 수행하기 위해서 TF를 꾸렸다. 구성원 모집부터, 기대치, 운영방식, 기간, 예산 설정까지 약 한달이 걸렸다. 직접 팀을 조직하고 운영까지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도 되지만, 특공대로 꾸려진 TF 구성원들과 시너지내며 일할 생각에 기대도 많이 된다.
CEO Staff은 아젠다를 찾아서 실행하는 조직이다 보니, 내가 고민하고 실행하는 범위의 제약이 없어졌다. 이처럼 나에게 쏘카는 기회의 땅이다. 이어진 생각. 다른 쏘팸들에게도 기회 가득한 곳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