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행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적극적인 협업능력
2023.02.05
"여러분은 주니어와 시니어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리더의 생각 (류석문 저, 로드북 출판)"에 따르면, 주니어와 시니어를 아래와 같이 구분한다.
주니어는 지시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
시니어는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 필요한 외부 지원을 이끌어내고 + 동료를 동기부여하며 =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
주목할 점은, 주니어에서 시니어가 되면서 업무능력의 향상뿐 아니라 협업능력 또한 요구된다는 점이다.
이때 요구되는 협업능력은 단순히 업무진행상황을 상위자/관련부서에 잘 싱크 하는 것을 넘어서, 설득하고 동기부여 하는 (=즉, 타인의 행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적극적인 협업능력이다.
업무능력의 향상 (주니어 : 업무를 수행 시니어 : 문제를 정의하고 업무를 수행)
협업능력의 향상 (주니어 :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 외부자원을 이끌어내고, 동료를 동기부여)
작년에 난 적극적인 협업능력이 필요한 업무를 여럿 경험할 수 있었다.
CEO Staff으로 팀을 옮기고, "... 이러한 문제를... 이러한 팀과 해결하라"라는 업무를 주로 받았기 때문이었다. 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빠른 가격 & 쿠폰액션이 가능한 사업 x 데이터본부 협업체계를 만들어라
사업 x 마케팅 x 프로덕트본부 협업을 통해,... 기간 안에... 만큼의 차량대여 수요를 더 발굴해라
유저육성*을 위한 연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할 실무자 협의체를 구성하라
*유저육성 : 쏘카를 처음 써보거나, 여행에서만 몇 번 사용해서 아직 익숙하지 않은 유저가 쏘카의 헤비유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육성과정을 의미한다.
책의 내용을 통해, 'CEO Staff으로서 내가 더 함양해야 하는 적극적인 협업능력이 무엇인지'를 더욱 명확히 할 수 있었고, 올해 이 역량을 잘 키워나가고자 한다.
작년에 난 위의 업무들을 수행하면서 "똑 부러진 회의체 운영자"로 역할하였다. 협의체의 방향성과 운영방식을 정의하고 + 주간단위로 업무를 싱크하고 의사결정하고 + 진행현황을 상부에 보고하면서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이러한 체계 속에서, 구성원들을 더욱 동기부여하고 함께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고 싶다.
2023.02.05,
책 "리더의 생각 (류석문 저, 로드북 출판)"을 읽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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