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에겐 불타는 금요일
아줌마에겐 환희의 토요일
나의 하루를 채워주던 타요. 폴리. 잘 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상남자의 거친 랩과
봄바람같이 내 맘을 간질여줄 달콤한 목소리. 우우
니가 원샷을 외칠 때
나는 물 한잔 벌컥
니가 맘속 먼지 털어낼 때
나는 청소기로 먼지 닦아. 예예
니가 일탈을 꿈꾸는 여행을 할 때
나는 니 노래 속으로 여행을 떠나
넌 혼자이기 싫다고 날 떠나지 말라고
난 혼자이고 싶다고 날 떠나 줘 고맙다고
우유달걀밀가루흑설탕과사과쨈 노노
괴물의발자국이쿵쿵쿵 노노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상남자의 거친 랩과
봄바람같이 내 맘을 간질여줄 달콤한 니 목소리. 우우
201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