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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유미 Mar 04. 2020

나도 래퍼



솔로들에겐 불타는 금요일

아줌마에겐 환희의 토요일 



나의 하루를 채워주던 타요. 폴리. 잘 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상남자의 거친 랩과 

봄바람같이 내 맘을 간질여줄 달콤한 목소리. 우우



니가 원샷을 외칠 

나는  한잔 벌컥

니가 맘속 먼지 털어낼 

나는 청소기로 먼지 닦아. 예예

니가 일탈을 꿈꾸는 여행을  

나는  노래 속으로 여행을 떠나



 혼자이기 싫다고  떠나지 말라고

 혼자이고 싶다고  떠나 줘 고맙다고



우유달걀밀가루흑설탕과사과쨈 노노

괴물의발자국이쿵쿵쿵 노노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상남자의 거친 랩과

봄바람같이 내 맘을 간질여줄 달콤한  목소리. 우우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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