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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니홈 Nov 04. 2020

셀인 시작 전 해야할 일들2

• 스케줄 짜기


비용에 따른 공정 선택을 마쳤다면 해야하는 공정들을 순서대로 스케줄을 짜야한다. 사람마다 공정 순서를 다르게 짜기 때문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재건축아파트의 배관난방공사가 필요한 올수리의 기준으로 스케줄의 예시를 들자면, 철거 설비(배관난방)샷시 전기 목공 타일 도기설치 마루 싱크대및가구 도배 조명설치 순서이다. 도장과 필름도 필요한 경우는 목공이후 필요한시점 아무때나 시간맞춰서 하면될것같다. 위 순서는 저자가 시공했던 순서였을 뿐 정답은 아니다. 싱크대및가구를 가장 마지막에 하시는분들도 많이 보았다. 마루 싱크대및가구 도배 에서 순서는 마감이 살짝씩 차이나게되고 본인이 선호하는 마감대로 순서를 짜면된다. 마루를 싱크대및가구보다 먼저깔게되면 가구의 문 안쪽까지 마루가 깔릴 수 있게되지만 마루를 더 나중에 깐다면 가구의 안쪽까지 깔 수 없게된다. 싱크대나 가구의 안쪽까지 굳이 마루가 안깔려도 될것같다고 판단이 되면 마루의 시공순서를 뒤로미뤄서 시공하자. 물론 깔지않는 마루의 면적만큼 마루시공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마루가 도배보다 먼저 시공이되면 마루시공 후 걸레받이를 돌려놓아 도배시공시 도배가 걸레받이위에 타게 할 수 있어 마감이 깔끔하게 될 수 있다. 도배후에 싱크대및가구를 설치하게되면 가구설치된 곳의 안쪽까지 도배가되어있을 수 있으나 싱크대및가구 설치시 나무분진이 어마어마하게 나온다는 것을 알고있어야한다. 깔끔하게 도배를 해놓고 가구설치로인해 나무분진이 벽에 다 들러붙어있을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저자는 마루, 싱크대및다구, 도배 순으로 순서를 정하였었다.


• 업체 선정 및 약속


시공순서를 본인의 입맛대로 정하였으면 하루빨리 업체선정을 하고 업체 예약을 해야한다. 유명한 시공자분들은 2달전에도 마감이 된 경우가 많다. 특히나 요즈음 셀인을 많이하는 추세라 유명하신분들은 더더욱이 예약잡기가 힘들어진 것 같다. 유명하신분들은 인터넷에 찾으면 얼마든지 나오고, 그분들의 후기또한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기억해야할 것은 같은 시공자라도, 시공을부탁한 주인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요구하고 질문하고 감독하는지 여부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저자에게 제일 많은 질문이 들어오는 것이 시공하신분들 추천해달라는 것이다. 이 질문이 들어올때마다 제일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내가 추천한 시공자분들께 시공을 맡기셨는데 내가 시공했을때와 만족도가 다르면 어쩌지? 저자는 인테리어공사하는 2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공사가 시작되기전부터 공사끝나는 시간까지 현장을 지켰다. 현장에 내내 있었다는 건 아니고 집근처 카페에 자리를 잡고 현장에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내가 원하는대로 공사가 진행되고있는지를 보았다. 내가 생각하며 시공자분께 말씀드린거랑 시공자분이 받아들인 것이랑 다를일이 많다. 아침에 말씀드리고 갔는데 공사끝나고 가보니 원하는대로 공사가 안되어있다면 그제서야 뜯어고칠수가 없다. 중간에라도 가서 만약 내가원하던 모양이 아니었다면 가능하다면 원하는방향대로 수정을 요해야한다. 저자는 직장이 없어 가능했던 일이지만 만약 직장을 다니며 셀인을 하시는분이라면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업자분들이 요청하신분의 요구를 들어주실 수 있게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든 글을쓰든 하여 정확한 모양, 길이를 알려드리는 방법이 좋다.


• 디자인 기획


셀인의 가장큰 이유이자 장점은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대로 공사를 할 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셀인을 계획한 순간부터 틈틈히 원하는 인테리어사진을 수집한다. 그리고 머릿속보다는 컴퓨터나 노트에 그리거나 글로 써놓는다. 저자는 누런기나 붉은기가 없이 올화이트 + 그렇다고 전체가 화이트면 병원같을 것같아 방마다 살짝 다른분위기를 주는 것을 기본컨셉으로 잡았다. 또한 구축아파트같지않은 구조의 변화, 호텔같은 인테리어슬 추구하였다. 기존의 주방과 안방 구조가 너무 옛아파트스러워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많이보고 우리집구조에 맞춰 구조를 많이 변경시켜보았다. 그렇게 구축아파트에서 대면형주방과 펜트리, 가벽으로 분리시켜 드레스룸, 화장실과 연결된 안방을 만들 수 있었고 작은변화지만 구축스럽지않은 세련된 요즘같은 아파트느낌을 낼 수 있었다. 또한 화장실도 타일, 도기선정에 심혈을 기울여 호텔같은 분위기를 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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