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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6. 2020
자재보러 돌아다니기, 계약하기
방산시장, 논현동 타일 및 도기가게, 을지로 조명 등
타일, 도기, 마루, 싱크대, 조명 등은 미리미리 부지런히 업체들을 돌아다니며 실제 눈으로 보고 가격비교도 하며 골라서 계약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셀인을 계획하는 시점부터 시작하고 심지어 공사하는 그시점까지도 끊임없이 돌아다녔다. 위 행동은 단순 자재를 계약하는 것을 떠나서, 인테리어 공사를 알지못하는 사람들이 부딪히며 배우기 아주 좋은 학습이다. 처음에 아무것도 알지못하는 상황에서 자재상을 가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심지어 무시를 당할 수도 있다. 그땐 가격도 안보인다. 하지만 수십번 째 방문 때는 공사도 보이고 자재도 보이고 가격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집은 서울에 위치하여 서울에 많은 업체들을 돌아다녔기에, 서울인근에서 자재를 돌아볼 만한 곳들을 소개하겠다.
• 방산시장
인테리어공사의 메카이다. 타일, 도기, 뿐만아니라 도배, 장판, 마루, 조명 등 모든공정에 필요한 자재들이 다 모여있다. 가격이 논현동보다는 저렴하여 이쪽에서 계약하시는 분들도 많지만(자재비 뿐만 아니라 시공연결해주시는 분의 인건비도) 다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시공퀄리티는 많이 떨어진다는 평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자재는 방산시장에서 자재는 구입했지만 큰공정인 타일에 있어서는 논현동에서 계약을 하였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도배집이 있다. 수백개의 도배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도배지도 직접 보고 골랐다. 많은 상가들이 친절하지는 않은 느낌이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니 공부삼아, 아니면 임대주는 집 인테리어용으로도 방산시장에서 모두 계약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방산시장에서 방문손잡이를 구매하고 도배자재및시공을 계약하였다.
• 논현동 가게들
논현동은 작고 고급진 방산시장같다. 온라인상에서 힙한 상점들도 있고 좀더 감성을 자극한다. 그래서 가격이 비싸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타일러분들이 계셨지만 예약실패로 타일가게에서 연결시켜주는 시공자분이랑 공사를 할 계획이어서, 타일가게 뿐만아니라 시공의 평도 괜찮았다는 상점을 물색했고 아주 여러 타일가게를 한달동안 돌아 마음이 드는 타일이 있는 곳, 가격이 괜찮은 곳, 시공평이 좋은 곳을 선택할 수 있었다. 논현동에서 계약하지않아도되니 좋은자재들을 구경하러 가도 보는 안목도 키우고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논현동에서 타일자재와 시공을 계약하였다.
발품끝에 찾아낸 비슷한 중국산 타일, 색감도 느낌도 비슷하지만 가격은 위 이태리타일에 절반이 채 되지않았다. 발품팔길 잘했어! 
• 을지로 조명
조명파는 곳들이 을지로보다 더 크게 모여있는 곳이 있을까싶다. 가게도 많고 그 가게들안에 조명의 종류도 수천가지들이다. 그래서 가격도 가게들마다 크게 차이가 없고 저렴한편이다. 샹젤리에부터 책상조명까지 없는게 없다고보면된다. 또한 원하는게 있는데 그곳에 없다면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사장님께서 주문하는 브로셔를 보여주신다음 주문해주실 수도 있다. 우리는 을지로에서 침대헤드에 설치할 조명을 구입했다. 우리도 원하는 조명이 없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려 사장님께서 주문한 것이다.
• 인천, 광주, 남양주, 포천 등 수도권 싱크대공장
싱크대 하나만 바꾼다고해도 머리가 터질것처럼 공부해야 할 것이 많다. 도어 사양부터 대리석 사양, 싱크대 구조 및 수납 구조 등 선택해야하는 것이 많고, 전체 인테리어 비용에서 싱크대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기에 대충 선택할 수도 없다. 한*, 리바* 등 브랜드 싱크대업체들은 상담문의하는 것도 쉽고 어느정도 소비자가 대충(?) 선택하기 쉽도록 커스터마이즈가 된 옵션들이 많다. 시간이 없거나 귀찮은 분들은 브랜드 싱크대를 하여도 좋다. 기타 이상은 할테니깐. 본인이 노력하지않은만큼 가격도 사악하다. 본인이 하나하나 공부해서 싱크대를 그려나갈때 지갑속돈이 덜 나가게됨을 명심하자. 아는만큼 절약할 수 있다. 인테리어 비용을 아끼고싶다? 싱크대에서 많이 아껴야한다. 브랜드 싱크대의 사양 못지않게 유명 싱크대공장들의 퀄리티가 좋다. 인테리어 하기 전 싱크대발품을 제일 많이 팔았었다. 싱크대는 길이에 어느정도 비례하여 가격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길게 하고싶었던 우리는 우리의구조대로 견적요청을 하니 브랜드 업체들에서는 최소 1000만원 정도 견적이 나왔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사양으로는 3000만원도 쉽게 넘어갔었다.
우리는 발품을 통해 인천에 한 싱크대 공장에서 계약을 하였고 조리대를 천연대리석으로, 몸통까지 전체 다 감싸는 디자인을 하였는데도 700만원정도 나왔다. 이중에 대리석비용만 250만원인데 이런 멋진 싱크대를 브랜드에서 제일 하급사양으로 했을때 보다 싸다니! 발품노고의 결실은 달콤하다.
• 인터넷 및 기타
인터넷으로도 많은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용품들을 판매한다. 직접 보고 살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제일 저렴하다. 일정금액 이상이면 배송도 무료로 해주는 곳이 있다면 정말 좋다. 왜냐하면 방산시장이나 논현동이나 배송비가 늘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우리는 욕실 도기와 조명 등을 인터넷으로 구입하였다. 욕실도기를 인터넷으로 구매함으로써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
욕조나 슬라이드장처럼 큰 제품들도 배송해준다. 사다리차를 부르는날을 배송일로 지정하여 사다리차로 실어 올렸다. 욕조나 슬라이드장의 가격이 인터넷과 오프라인업체의 차이가 많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