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게 살아가자

by 윤밤

빠져도 되니, 인생을 유영하듯 살아가자.


늘 똑같이 반복되는 퇴근길,
가끔은 다른 길로 돌아가 보기도 하고.


혼자서 새로 생긴 카페에 들르거나,
마음이 끌리는 맛집을 찾아가도 좋다.


때론 마음껏 사랑에 빠지고,
또 어떤 날은 우울에 잠겨 슬퍼해도 괜찮다.


안 읽던 책을 펼쳐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평소 관심 없던 장르의 영화를 한 편 감상하며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해보지 않던 요리를 시도해 보고,
거울 앞에 서서 괜히 웃어보기도 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산책하다가
밤하늘의 별을 세며 잠들어도 좋다.


웃어도 되고, 울어도 되며,

넘어지기도 하고, 깨지기도 해도 괜찮다.


삶은 정답을 찾는 시험지가 아니라,

유영하듯 흘러가며 배우는 여행이니까.

월요일 연재
이전 03화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