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를 안다

by 윤밤

멍든 새벽 속에

잊지 못할 추억들

아직 숨 쉬고

있는 것을 안다.


꺼내보다

울음 섞인 눈동자를

잇지 못할 말을

다시 삼키는 것도 안다.


여명의 조각을

간신히 움켜 잡으며

그리움과 함께

잠드는 것도 안다.


낡은 조명 품으며

여전히 살고 있는

그대를 안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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