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도 모르는게 삶이니
어떤 이는 쉽게 떠나고
어떤 이는 오래 머무른다
누군가는 뒤에서 나를 욕하고
누군가는 뒤에서 나를 칭찬한다
어떤 날은 행복 가득한 설탕을
입에 잔뜩 머금지만
또 어떤 날은 불행이
문 앞에 서서 나를 기다린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삶이고
계산적이지 못한 게 삶이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은 게 삶이니
너무 고통받지 않으며
물렁하게 살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