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아파하자

by 윤밤

귀중한 마음을 내어주기 두렵다는 것은

그만큼 상처를 받았다는 말이겠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이라

제일 귀한 것이라


소중하게 여겨주길 바랐건만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어느새 더럽혀져 있었다


더 이상 초라해지지 않게

하물며 마땅하지도 않게


폐장한 이 마음


이제는 값비싸게 알아주는 사람에게 건네줘야지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이에게 건네줘야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나무에게 건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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