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한 명쯤은 가슴에 품고 살잖아요
시간 지나 알게 되더라 당신이 내게 줬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나에게만 보이던 미소, 다정한 끄덕임, 매일 얘기해 주던 일기 예보, 듣기 싫었던 잔소리, 내 하루를 궁금해했던 수많은 물음표들, 끝까지 놓지 않았던 손. 그 모든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때로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들을 놓친 후에야 보이지 않던 게 선명해지기 시작한다.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지. 자신보다 나를 위해 건네주는 마음을 감사하게 여기며 살아야지. 무뎌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야지. 당연하지 않은 기적들을 소중히 다루며 살아야지. 이제는 잃고 나서 배우는 사랑 말고, 지키면서 배워가는 사랑을 하며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