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은 대단하다
말을 신중히 내뱉을 줄 아는 이가 좋다. 쉽게 꺼낸 말은 쉽게 잊히고, 가볍게 던진 약속은 신뢰를 잃게 만든다. 그래서 말은 지킬 수 있는 만큼만 하는 이들에게 비로소 무게를 얹어준다.
그들은 불필요한 말은 침묵으로 대체하며, 입 밖으로 내기 전에 한 번 더 상대를 떠올리며 배려 깊은 문장과 단어들을 고른다. 말이 아닌 마음부터 건네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내뱉은 것은 주워 담을 수 없고, 때로는 내가 건넨 한 마디가, 평생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로 남겨질 수도 있다는 무서움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 말의 힘과 두려움을 동시에 알고 있는 사람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입에서 나온 말 한마디가 차가운 칼날이 아니라, 따뜻한 응원과 위로로 누군가의 하루에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