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다고, 별 거 아니라고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사람의 뇌는 긍정적인 언어보다 부정적인 언어에 더 집착하는 성향을 가진다고 해요. 그래서 “실수하지 마”라는 말을 들으면 ‘실수’라는 단어에 초점이 맞혀지고, “실수해도 괜찮아”라는 말을 들으면 ‘괜찮아’에 마음이 기울게 되죠.
어릴 적에는 늘 실수하지 말라는 말을 더 많이 들으며 자랐어요. 그래서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부터 겁이 났고, 혹시라도 틀릴까 봐 몇 번이고 망설였죠. 완벽하게 하지 못할 바엔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그때 누군가 한 번만 “괜찮아”라고 말해줬다면, 조금은 덜 무서웠을 텐데 말이죠.
미리 걱정하는데만 부단히 애를 썼던 시간들이 이제는 후회가 됩니다. 혹여 실수라도 하면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처럼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겁먹은 강아지처럼 자주 위축되어 있었던 그 시간들이. 우리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아닌, 실수해도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지레 겁먹지 말고,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실수가 있었기에 완벽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누구나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