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놀이

by 윤밤

시들어가는 것들을

좋아했습니다.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했습니다.


아름다운 것들은
영원을 허락받지 못했기에
나는
찰나를 염원했습니다.


꺼져가는 땅 위에서도
우리는
조심스레 새싹을 틔우고,


어둠 속에서도
기어이
별똥별을 떨어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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