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하고 싶은데, 상처는 무섭다.
사랑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 다가오면 마음이 요동치고,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진다.
가까워지는 게 싫은 건 아니다.
다만, 무서울 뿐이다.
마음이 커지면, 커진 만큼
상처받는 게 두려워 감정을 숨기고,
거절당할까 봐 애써 무심한 척한다.
표현하고 싶으면서도, 들키긴 싫다.
알아주길 바라지만, 다가오면 부담스럽다.
나를 향한 그 마음이 언젠가 사라질까 봐,
그래서 애초에 시작되는 것도 두렵다.
그렇게 연애는 시작되기도 전에 멀어지고,
남는 건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과 아쉬움, 반복되는 자책뿐이다.
이 글은
사랑을 하고 싶지만, 사랑이 두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한
애착의 그림자에 대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