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기뻤다

소화기능이 떨어진 위 다스리기

by 윤다서영

일주일에 한 번은 소화제를 먹던 시기가 있었다.

소화가 안 되면, 어깨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팠다.

처음에는 소화가 안 돼서 생긴 증상인지 모르고, 근육통을 완화하기 위한 물리치료도 받아보고,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았다. 심지어 어떤 때는 눈알이 빠질 것처럼 아파서 눈 주위에 침을 맞은 적도 있었다.


소화가 안 돼서 생긴 증상이란 걸 안 후에는 내과를 열심히 찾아다녔다. 소화에 잘 된다는 한약도 먹었다.


위 안에 뭔가가 가득 찬 느낌.

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배가 부르고, 물만 마셔도 토할 것처럼 울렁거리고, 몇 날 며칠을 소화제와 두통약으로 버텨야 하는 "정말 미쳐버리겠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시간을 보내고 나면, 위에서 뭔가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 잠시 후에 두통과 근육통 등 언제 아팠냐는 듯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내 쳇기도 완벽하게 사라진다. 이런 날이 일주일 간격으로 반복됐다.


그러다가 "엔자이메디카 다이제스트"라는 영양제를 추천받아서 먹기 시작했다.

누적된 경험으로 어떤 음식인지만 봐도 '이거 먹으면 체할 거 같은데.'라는 느낌이 오던 시기라서, 그런 느낌이 들 때마다 밥 먹기 전에 하나씩 챙겨 먹었다.


그런데, 이거 효과가 있었다!


체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어든 것이다. 일주일에서 이주일, 그러다가 한 달 넘게 체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 비록 조금 과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뱃속이 가득 찬 느낌은 여전히 오래갔지만, 그래도 아프지 않으니 대만족이었다.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의 행복을 다시금 맛보게 해 준 시기였다.

(맞아, 먹는 행복이 이런 거였어!! ㄟ(≧◇≦)ㄏ)


하지만, 역시 내 위는 독했다.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았지만, 더부룩한 느낌과 두통은 계속해서 반복됐다.


그리던 중, 샤이니 키가 추천하는 영양제 하나를 보게 되었다. "자로우 포뮬러 매스틱 검"이라는 영양제였는데, 키의 강력 추천에 나는 홀린 듯이 구매했다.


그리고 먹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어갈 때, 밤늦은 시간에 내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배고프다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늦은 시간에 위에서 뭔가를 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니,

와! 정말 생소한 경험이었다.


나는 지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로우 포뮬러 매스틱 검"을 먹고, 과한 음식을 먹기 전에는 "엔자이메디카 다이제스트"를 먹고 있다.


그리고 내 위는 지금 몇 개월째 조용하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혹시 위 영양제를 드실 분들은 꼭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고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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