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고객님은 로이스트가 오픈하자 며칠 안되어 우드슬랩을 직접 보시기 위해 올라오셨다.
찬찬히 우드슬랩을 보시고 로이스트 선택하여 주셨다.
탁자로 쓰신다고 하시며 작은 나무도 별도로 선택하셨다.
밝은 웃음을 항상 지니고 있었던 기억이 있다.
탁자 다리를 제작하고 배송을 준비했다.
순천까지는 거리가 있으니 천천히 주셔도 된다고 하신다.
하지만 다리가 제작되면 빨리 배송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로이스트 오픈 행사로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무료배송을 한다. 무료 다리 제작 지원까지 포함된다. 앞으로 두 가지 혜택을 더 이상 지속할 수는 없을 듯하다.
우드슬랩을 설치했다. 삐삐가 웃고 있다. 고객님은 뒤에서 연신 사진을 찍으시며 누군가에게 사진을 보내신다. 힐끗 얼굴을 보니 웃으시는 모습이 보인다. 고객님의 웃으시는 모습에 우리도 기분이 좋아졌다.
많은 고객들이 크랙이 있는 우드슬랩을 별로 선호하시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크랙 있는 부분이 사실 많은 손이 간다. 어쩌면 더 정성을 많이 간 우드슬랩이다. 크랙 부분이 상처일까? 나무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크랙이 상처일까?' 곰곰이 생각했다. 나무의 자연스러움이 잘 보인다면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이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크랙을 좋아한다. 모두가 다 다른 크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민이다. 크랙이 있는 나무를 쓸 것인지, 아닌 나무를 쓸 것인지...
자연스러운 멋도 참 이쁘다. 순천 고객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감사했다. 저 크랙을 다듬기 위해 노력한 시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
순천 고객님만이 가진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 로이스트 우드슬랩은 그 멋이 좋다.
삐삐가 웃는다. 삐삐의 웃음은 맑다. 나이가 들면서 맑은 웃음을 잃어 간다. 맑은 웃음이 그립고 맑은 웃음을 보면 기분이 좋다.
참 좋아하셔서 감사했다. 많이 부족한 로이스트 우드슬랩.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더 좋은 우드슬랩을 항상 드리기 원한다.
조명도 아름다운 것으로 설치하셨다. 우드슬랩과 참 잘 어울린다. 집안 곳곳에 인테리어 센스가 넘쳐 나신다.
탁자를 설치하고 있는데, 우드슬랩 위에 저 인형 두 개를 올려놓으신다. 귀여우시네. 인형도 참 귀엽다.
행복은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탁자 설치한다. 작은 우드슬랩을 탁자로 만들어 달라셨다. 자 이제 탁자를 설치해 볼까.
설치 완료. 탁자를 참 좋아하신다. 탁자 위에 다리를 올려놓으신다. 훗! 소파에 앉아 티브이를 본다. 전형적인 남편의 모습???
남자들의 휴식은 소파에서 시작된다. ^^;;
탁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고객님이 아이디어를 주신 것이다. 탁자도 참 좋아 보인다. 탁자로 쓰이다가 벤치로도 쓰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생각을 해본다. 소파에 앉아 탁자 위에 발을 올려놓고, 맥주나 음식을 올려놓고 영화를 본다. 음... 좋은 상상이다.
허걱! 설치가 끝나고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데,,,, 갑자기 오만 원을 주시면서 식사라도 하시고 올라가시라고 한다. 당황했다. 이걸 어쩌지... "아닙니다. 저희가 물건을 팔았는데... 무슨...", 웃으시면서 올라가시면서 식사하시고 올라가시라고 한다.
가슴이 뭉클했다. 감사히 받았다. 그리고 우린 더 많은 것을 받아온 느낌이었다. 지역 경제를 위해 순천에서 저녁을 먹었다. 밥을 먹으면서 가슴에 감동이 왔다.
그래 더 열심히 하자. 그것밖에 없구나. 잊지 못할 고객이다. 순천에 가면 다시 찾아가 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