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들어온다. 빛은 우드슬랩 단면에 떨어지며 그림자를 만든다. 우드슬랩은 창가에 설치되어 멋진 배경을 만들 때 참 이쁘다. 멋진 인테리어는 집안을 참 아름답게 만든다. 그런데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인테리어란 무엇일까?
현대 사회에 인테리어가 왜 중요해질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왜?
사람들은 인테리어를 중요시 여기게 되었을까?
예전에도 인테리어는 중요했다. 하지만 최근 성향은 과거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예전에는 수납의 공간이나, 생활의 편리성이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보는 것의 아름다움, 공간에 대한 편안함, 자기만의 개성 등 이전과는 다른 자신의 내면에 대한 강한 욕구가 바탕에 깔리지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더 이상 집은 잠만 자는 주거 공간이 아니다. 집은 자신을 나타내는 삶의 표현이 되고 있다. 이 표현은 매우 사적인 공간에서 이뤄지며, 내면의 평안에 대한 욕구에서 출발한다. 그냥 가족들이 함께 사는 물리적인 공간이기보다는 내가 휴식을 취하고 삶을 표현하는 미래를 설계하는 내적인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그래서 인테리어는 낮과 밤이 다르게 연출된다. 특정 공간은 마치 외부와 연결된 카페와 같기도 하고, 누군가를 초대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생활 공간의 연장선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인테리어는 새로운 해석을 통해 인간 내면에 삶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집이란 무엇일까? 세상에 나가 먹고 살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일까? 아니면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공간일까? 현대사회에서 시간적으로 보면 집은 너무도 홀대받는 공간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경제적으로(?) 집값(!)은 가장 중요한 재테크의 수단이 된다. 즉 집의 의미가 좀 이상하다. 그래서 한국의 문화도 집보다는 직장이 우선되는 것은 아닐까? 삶 공간의 흐름이 집보다는 직장과 같은 외부에 중심축이 있다. 그래서 우린 집에 돌아와서 생활을 하기 보다는 집에 돌아와 잠을 잔다. 그리고 일터에서 생활을 한다.
선진국을 보면, 일터에서의 시간은 하루 8시간 밖에 되지 않고, 일찍 퇴근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데... 한국의 현실은 다르다. 즉 선진국에서는 많은 삶의 중심 축이 가정에 있고, 바로 집에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삶의 중심이 일에 있고, 집은 재테크의 수단으로만 여겨지고 있으니,,, 뭔가 아이러니 하다.
배송 후에 너무도 아름다운 집안의 인테리어를 보며 엉뚱한 생각을 했다. 우리의 문화는 어떤 문화일까? 집이란 무엇일까? 집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가? 000 고객님 집의 인테리어는 너무도 조화롭고 전체적인 톤도 좋았다. 집 안 곳곳에 있는 이쁜 소품들과의 연결고리도 매우 좋았다. 공간 구성의 배치도 매우 느낌이 좋았다. 집에서 어떤 생활을 해 나실지 궁금하기까지 했다.
고객님이 보내주신 저녁 사진을 보며, 배송 때의 사진을 비교해 보니, 빛에 따른 낮과 밤의 공간 느낌이 달랐다. 낮과 밤의 생활 패턴도 매우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았다. 삶의 공간들을 죄송스럽게 엿보면서 부럽기도 했다.
배송 후에 생각했던 인테리어와 공간들이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 고객님의 집안 인테리어에 대한 열정은 어쩌면 삶의 축을 일이 아닌 가정으로 옮기며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내면의 열정이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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