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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R POST Jul 22. 2017

겟 아웃 - 홀로 살아 남다.-

겟 아웃. 


다르다. 틀리다. 


다른것일까? 틀린것일까? 다름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색할 수 없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익숙했기 때문이다. 어느날 다가온 백인 여자 친구. 그녀는 달랐다. 타인의 시선과는 달랐다. 그 다름이 나를 사랑에 빠지게 했다. 



초대 


나는 그들의 구성원이 될 수 있을까?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점점 그들과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뭔가 낯설다. 나와 같은 사람(정원사, 가정부)들의 행동이 다르게 보인다. 틀리지는 않은데 다르다. 뭐지... 혼란스럽다. 



내 안의 깊은 곳 


내안의 깊은 곳으로 빠진다. 그곳에서 나는 빠져 나올 수 없다. 난 그곳에 갇혀 있다. 익숙했기에 깨닫지 못했다. 나는 깊은 어둠의 다름 속에 틀린 삶을 살고 있었다.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내면의 덫에 빠져 허우적 거린다. 두렵다. 누군가 나의 내면을 가져가려고 한다. 나의 본질 자체를 가지고 가려고 한다.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무기력하다. 그렇게 난 점점 빠져들고 있다. 



겟 아웃 


어떤 소리도 듣지 말아야 한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그들의 시선에 자유로워야 한다. 빠져 나아야 한다. 그곳은 내가 존재할 곳이 아니다. "겟 아웃"의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한다. 다름을 틀리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필사적으로 죽음을 다해 그곳을 나온다. 어떠한 위선도 나를 막을 수 없다. 깊은 내면의 덫에 빠지지 말자. 


그렇게 크리스는 살아서 도망친다. 


Understand different 

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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