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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R POST Sep 10. 2017

아웅산 수지의 고민

미얀마 

http://www.bbc.com/news/world-asia-41187517

로힝기아 


로힝기아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국경지대에 사는 무슬림 인구를 지칭한다.  대부분의 인구가 무슬림으로 분포되어 있다.  


미얀마는 불교 국가이다. 미얀마는 다양한 부족이 함께 공존하지만, 종교가 다른 민족에 대해서는 차별 정책을 편다. 특히 국경 지대에는 빈번한 내전이 발생한다. 



http://www.bbc.com/news/world-asia-41170570

무슬림 테러 


최근 로힝기아 군인들이 경찰서를 습격했다. 이로 인해 국내 여론이 들썩였다. 결국 미얀마 군사정권은 대대적인 탄압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강간당하고, 폭행당하고, 살해당한다. 로힝기야 사람들은 살기 위해  방글라데시로 이주한다. 


https://nyti.ms/2xWZUiW


각각의 개별 피해사례가 해외 언론 보도들을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지고 있다. 미얀마 군인들이 아이들을 죽이고, 여성을 강간한다. 인권 침해 문제는 점점 심각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현 상황을 '인종청소'라 부르고 있다. 



인종 청소 


아웅산 수지는 현 상황을 인종청소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웅산 수지는 현 상황을 "인종 청소"라고 규정하기 부담스럽다. 만약 이를 인종 청소라 규정할 경우, 미얀마 지도자는 국제적인 비난은 물론, 결과적으로 ICC(국제 형사재판소)에 기소될 수도 있다. 즉 인종청소로 인정할 경우,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고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에게 "인종청소"는 부담스러운 정의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웅산 수지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제적 비난 여론은 점점 커질 것이고, 현지 상황은 더욱 비극적으로 변할 것이다. 아웅산 수지는 무엇인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 엄청난 부담이다. 


http://www.bbc.com/news/world-asia-41146706


테러리즘 


로힝기야에 대한 차별은 미얀마 정부의 오랜 정책이다. 무슬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로힝기아 사람들은 중앙 정부의 차별에 대항하는 테러를 자행한다. 악순환이다. 


무슬림 두려움에 대한 실체는 무엇일까? 극단 무슬림 주의자들이 테러를 자행한다. 테러는 결국 미얀마를 분열시킨다. 무슬림 테러분자들은 분열을 노린다. 혼란한 분열의 틈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구축한다. 그 과정에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된다.  


아웅산 수지의 고민은 깊다. 하지만 지도자로서 문제를 회피할 수 없다. 회피는 비겁한 행동이다. 지도자로서의 분열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아웅산 수지. 세계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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