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서점이란 무엇인가? 동네 서점은 "큐레이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모든 책을 팔지만, 모든 책을 팔지 않는 곳' 그게 동네 서점이다. 동네 서점은 저마다의 특징이 있다. 어떤 책을 큐레이션 하는가? 그것이 동네 서점의 정체성이 된다.
"동문 서점 / 카페 동문"은 크게 두 가지 줄기에서 책을 선정한다.
1) 지식의 등가(통합적 사고를 위한 다양한 책)
2) 개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책
균형과 개인의 정체성이 동문 서점의 주제이다. 일상의 변화와 성숙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밑거름이 된다. 동네 서점에서 실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업이다.
사실 책을 팔아서 이윤을 유지한다는 것이 현 시장에서 매우 어렵다.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시작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쉽지 않은 도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분야로 수익 구조를 재편성하고 동네 서점만이 가진 특성을 살려야 한다. 그것이 동네 서점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의 출발점인 것 같다. 가치 변화가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믿음으로 동문 서점은 도전한다.
소소한 일상의 의미
꼭 무언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꼭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인가? 꼭 남들처럼 살아야 하는 것일까? 남들처럼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힘겹게 달려와 30대가 된 어느 날 갑자기 커다란 사회의 벽 앞에서 삶에 의문을 갖게 된다. 성공을 말하는 책들. 더 나은 삶(?)을 이야기하는 책들(물질적인 기준에서), 유명한 셀럽의 이야기들. 그들을 쫓던 삶에 비루한 자신의 평범함을 마주한다.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회의가 든다. 그렇게 우리는 자신을 잃고 살아왔다.
일상의 소소한 삶에 의미가 없는 것일까?
모두들 그렇게 평범(?) 하게 살고 있다. 커다란 꿈을 이루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에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살고 있다. 일상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삶. 언젠가부터 누군가에게 쉽게 짜증 내고, 화를 내는 초라한 자신을 발견한다. 낮은 자존감은 욕심으로 둔갑하여 타인에 대한 배려 보다 자신의 오만과 독선으로 두터워 간다. 일상의 의미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
마스다미리
그녀의 에세이는 일상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평범한 삶의 의미와 진짜 삶의 의미를 구분하게 한다. 그리고 점점 나의 자존감을 높여 간다. 세상을 향한 분노와 자신에 대한 절망은 일상의 의미로 옮겨와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마스다 미리의 책들은 독자로 하여금 그 의미의 존재를 알게 한다. 그녀의 만화의 컷컷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유연한 자신의 볼을 만질 수 있게 된다.
동문 서점은 일상의 의미를 담은 책들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산다. 사실 평범함은 특별한 것이다. 삶은 특별하다. 우리는 스스로의 가치를 모르고 살고 있다. 스스로의 가치를 모르고 살기에... 일상의 행복과 의미를 알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마스다 미리 책을 읽어 보자.
넓은 시야 (다각화된 시선)
문학 동네 / 교유 서가의 첫 단추 시리즈 "종교개혁"과 "파시즘"을 큐레이션 했다.
"종교 개혁"
시대의 변천사는 역사의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다. 그 변화는 다차원적으로 일어난다. 어떤 한 시각만으로 한 시대를 평가할 수 없다. 역사의 흐름이란 다양한 변화의 총합이다. 피터 마셜은 통합적인 시각으로 종교개혁을 진단한다. 단순히 신교와 구교의 이분법적인 변화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종교개혁은 인간 본연의 변화와 총합으로 움직이는 연결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파시즘" '
왜 인간은 그토록 잔인한 것일까?' 무엇이 인간의 잔인함을 불러왔는가? 인간은 원래 잔인한 존재일까?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파시즘에 빠져 넓은 시야를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 누군가의 주장에 현혹되어 그릇된 정의에 자신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 그래서 파시즘의 본질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위협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전체주의의 기원
한나 아렌트
그녀의 책은 어떤 책일까? 집단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잔혹함과 그 악에 대해서 그녀는 어떤 사상과 철학을 가지고 있을까? 동문 서점은 개개인의 균형 잡힌 시각과 정체성을 주제로 책을 큐레이션 한다. 한나 아렌트의 저서들은 균형점이 된다. 한 개인이 시대적 이데올로기 안에서 갈등하고 방황할 때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주는 지식이 된다.
한 시민이 깨어있지 않으면, 한 정치가는 모든 시민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시민의 지성이 높아질 때 그때야 진정한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사회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동문 서점은 개인의 주체성과 연관되는 책들을 선정하여 책을 큐레이션 한다. 동문 서점의 주제는 '균형과 정체성'이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균형)
성장과 복지의 끊임없는 논쟁 속에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라는 큰 줄기의 사상이 있다. 두 가지 사상에 대한 많은 유명인의 논쟁 속에서 우리는 그와 관련된 책들을 얼마나 읽었을까? 누군가의 편집된 지식이 아닌, 직접 읽고 느끼는 지식은 어떨까? 선택과 판단은 모든 지식의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되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서로가 다르더라도 서로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지식의 접점은 상대의 지식을 이해할 때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동문 서점은 다양한 책들에 대한 소개와 내용들을 지역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함으로써 좀 더 나은 사회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하려고 한다.
빅터 프랭클 (정체성)
우리의 정체성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실제로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온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의 글들은 인간 삶의 기저까지 파고드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빅터 프랭클의 글들은 삶의 새로운 의미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의미에 대한 고민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평범한 삶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동문 서점은 빅터 프랭클의 글들을 함께 읽음으로써 삶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해보려고 한다. 빅터 프랭클의 저서를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동문 서점을 통한 삶의 변화를 모색해 본다. 빅터 프랭클 독서는 별도의 독서모임을 열어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눠 보고 싶다.
인간 내면의 정체성
인간 내면의 정체성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주입식 교육을 통한 청소년기의 교육은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삶의 정체성에 대한 교육을 빼놓았다. 성인이 되고 물질이 풍부해지더라도 인간 정체성의 본질에 대해서 인문학적인 고민이 없다면 삶은 어려움을 마주하게 된다.
내면의 악과 내면에 닫힌 마음들을 들여다보는 것. 동문 서점이 책을 큐레이션 하는 큰 기준이 된다. 특히 스캇 펙 교수의 "거짓의 사람들"은 인간 내면의 '악'의 근원을 정신 심리학적으로 어디서 기인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리고 동문 서점은 다양한 감정에 대한 책들을 큐레이션 한다.
사랑 : 사랑이란 무엇일까?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저자의 엉뚱한 분석. 그 분석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불안 : 왜 우리는 불안할까? 알랭드 보통이 말하는 불안의 이유를 찾아가 보자.
정신 : 정신적 문제를 영적인 부분에까지 끌어올리는 깊은 심리를 들여다볼 수 있다.
영성 : 그릇된 영성을 발견하고 정신과 영성과의 관계를 분석한다.
정체성
내면의 정체성은 언제 형성되는 것인가? 나의 환경은 어땠을까? 유년기의 다양한 경험이 현재와 연결되어 있다. 그 현재는 무의식과 연결되어 있다. 무의식은 과거의 경험과 연결되어 있다. 내면이 외부로 표현된다. 표현이 거칠거나 유연하지 못 할 때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나의 표현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여행의 기술
여행이란 무엇일까? 단순히 유명한 곳을 보러 가는 것은 아닌듯하다. 여행에는 어떤 기술이 있을까? 여행지에서 누구를 만날까? 여행지에서 어떤 곳을 가야 할까?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통해 새로운 여행 준비를 한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서도 시선에 따라 여행이 달라진다. 여행이란 일탈 같지만, 일상을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한다. 여행은 일상과 연결도 되어 있고 분리도 되어 있다. 동문 서점은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고 이와 관련된 책을 큐레이션 한다.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된다.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서점 거리 동문 길 114
동문 서점 / 카페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