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트 창고에는 로이스트만의 멋스러운 블랙월넛이 가득하다. 블랙월넛을 찾기 위해 미국 땅을 엄청 돌아 다녔다, 옛 추억을 다시금 회상한다.
그리고 못다한 미국 여행기를 남겨 본다.
통원목을 찾는 것은 모험으로 가득한 세상을 누비는 느낌이랄까? 로이스트는 고객님들에게 단순히 나무만을 소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경험까지 함께 공유하고 싶다. 로이스트가 더욱 자리가 잡히고 성장한다면, 고객님들과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하고 싶다. 그 중에 하나가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이다. 그런 날이 올련지... 단순히 우드슬랩만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님들과 자연을 보고 자연을 느끼는 행사도 언젠가는 함께 하고 싶다.
자 ~ 떠나자! 캐나다로~ 캐나다로 In 하여 캐나다를 둘러 본 다음, 미국 땅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갈때 검문소에서 잡혀 1시간 넘게 조사를 받는데... 힘 없는 나라의 서러움이랄까...
국경 통과에 꼬치 꼬치 묻는 미국인들이 사실 싫었다.)
기나긴 여행. 토론토로 가는 비행기 안.
토론토에 도착하여 숙소로 올라간다. 낑낑 거리며 짐을 들고 올라간다. 미국 출장 오기 전에 작업 중 우드슬랩이 쓰러져 발가락을 다쳤다.
깁스를 했다. 발을 절뚝 거리며 돌아 다녔다. 참 불쌍해 보였다.
토론토의 밤은 낯설었다. 저멀리 빌딩 숲 사이로 불꽃놀이를 하고 있다. 불꽃 놀이도 보고 좋았다.
숙소에서 나와 차도를 건너니 큰 호수가 보인다. 마치 바다 같다. 짠 내음이 안 나는 것으로 봐서는 바다는 아니다.
날씨가 생각했던 것 보다 추웠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염없이 앉아 있고 싶다.
다음날 우리는 토론토 근교에 있는 업체들을 찾아 갔다. 사전에 약속 한 것이 아니라, 미안하기는 했지만
어쩌랴 초행길에 무조건 찾아가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하지만
초면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친절했고, 우리와 같은 업을 하고 있어 왠지 모를 동지애를 느꼈다.
캐나다는 우드슬랩이 상대적으로 미국보다 저렴한 편이다. 너비가 넓은 월넛을 찾기란 쉽지 않다.
캐나다 월넛은 모양이 좀 더 촘촘한 것 같다.
사실 캐나다 미국 월넛. 그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인간이 나눠 눈 국경선을 두고,
어떤 사람들은 어디 월넛이 좋다고 하는데
그건 자연 입장에서는 이상한 이야기다.
캐나다나 미국이나 국경만 넘으면 다른 나라일뿐 자연은 연속선 상에 있다.
자연에 국경이 있겠는가...
많은 월넛들이 너비가 좁다. 아마도 앞으로도 더욱 찾기 어려울것 같다.
많은 분들이 우드슬랩이 가격이 비싸다고 말씀하신다.
물론 비싸다는 말은 이해된다.
하지만
자연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인간이 정한 가격은 비싸지 않다.
나무는 저 너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진 세월을 견뎠을 것이다.
이 업체도 큰 원목은 많이 없어서 집성을 많이 한다. 수준급이다. 모두들 열심히 일한다.
철재 가격 다리가 상당히 비싸다.
땅이 넓은 캐나다에서 보통 하루에 3개 업체를 가면 하루가 끝난다.
워낙 거리가 멀기 때문에 큰 회사를 찾기란 시간 싸움이다.
인터넷 정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로이스트는 직접 차품(?)을 판다.
사실 고생이기도 하지만,
추억으로 남는 우드슬랩 시장 조사다.
참 정리를 잘한다.
이 업체는 상당한 가격으로 우드슬랩을 판다.
한국에서는 이 가격에 우드슬랩을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한국은 경쟁 속에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소비자를 위한 공급자의 경쟁이지만
마음 한 켠엔 시장 자체가 어려워 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우리는 그렇게 밤낮을 달린다. 교대로 운전을 하며 밤낮을 달린다. 미국 땅 정말 넓어도 너무 넓다.
참 국경 검문소는 무사히 통과했다.
한 시간 동안 사무실에 억류 되어 있어지만,
커다란 문제는 없었다. 뭘 그렇게 의심만 하는지...
괜히 기분이 나뻣다.
밤도 길고, 도로도 길다...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하니!
계속 달린다. 미국은 기름값이 싸기 때문에 참 다행이다.
기름값이 비쌌다면 로이스트는 파산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달려 날이 밝아 온다.
사실 몇 개 업체는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선 그 업체를 먼저 가기로 했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밤 낮을 달렸다.
교통 경찰이 어디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60마일 이상은 달릴 수 없었다.
인치, 마일을 쓰는 미국...
사람들은 교통질서를 잘 지킨다.
미국 경찰이 무서워서 그런것이 아닐지...
아침은 뽀글이로 때우고
약속 시간에 늦지 않게 간다.
여행의 묘미 뽀글이
날이 밝고 약속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사실 늦게 도착해도 된다.
사고만 안나면 된다.
가벼운 접촉 사고도 외국에서 나면 해결하기 복잡하고
머리 아프다. 최대한 무사히 지내가 무사히 가는 것
그것이 모든 출장의 목표다.
사실 출장은 여행(?)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은 즐겁지 않을까?
그래 출장보다는 여행!
오피스에 들어가서 잠깐 대화를 나누고 공장 견학을 하러 갔다.
이미 아주 오래 전 부터 럼버를 전 세계로 파는 회사다.
한국에서 듣보잡인 우리에게도 이런 안내를 해주는 그들에게 무한 감사만 할 뿐이다.
다리도 다치고 모자도 쓰고 뭔가... 상당히 불쌍해 보인다. 사장 느낌은 아닌듯...
월넛들이 쌓여 있다. 큰 사이즈의 월넛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사실 저 정도의 크기만 해도 사실 오래 자란 나무들이다.
하지만 더 큰 너비를 원하는 욕심은 끝이 없는가 보다.
우드슬랩은 공산품 처럼 너비를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에...
현재 너비가 넓은 로이스트 우드슬랩은 매우 귀한 나무들이다.
사실 지금 구매하시는 고객님들에게는 행운이다.
럼버로 팔려 나가는 목재들.
이 회사는 어마 어마한 회사이다. 규모가 엄청나다.
대부분의 작업은 기계가 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다시 생각하지만
이런 업체가 우리 같은 초라한 로이스트에 참 친절하게 상대해 주고
월넛을 공급해 주니 참으로 감사하다.
엄청난 규모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건조장도 어마무시하다. 이런게 몇 동이나 되는지 기억도 안 난다.
모든 럼버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공장의 소음이 상당하다. 공장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크기였다.
사람들이 마치 폐지를 줍듯이 나무들을 공장으로 가지고 온다.
갑자기 도시 속에 폐지를 줍는 분들이 생각이 났다.
미국에서는 나무들을 주워서 가지고 온다.
잘 정돈되어 있는 나무들
지나가다 들른다.
근처의 다른 공장을 찾아가 본다. 절뚝절뚝....
하지만 많은 것을 얻을 수 없었다.
엄청난 월넛들을 보면서
미국에서 자리잡고 한국에서 우드슬랩을 팔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
이민 올 수 있을까?
거물급 월넛이 두 개 있었는데...
갯수가 적었다.
담에는 트럭 한대를 끌고 다니면서 주워오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다시 또 달린다. 다른 업체를 찾아간다.
거의 모든 일정이 달리고 달리는 일정이다.
그런데 왠지 이곳은 미국 같지 않은 느낌이다.
매일 비슷한 도로를 달려서 일까?
경기도 외곽 도로를 달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미국 맞나?
숙소를 잡았다.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자동차 숙소. 모텔. (한국은 모텔을 이상하게 적용하여 사용한다.)
영화 터미네이터, 시카리오, 등 많은 영화에서 등장한 모텔에서
하룻밤을 잔다.
하하하
이틀동안 달리기만 했으니 얼굴은 완전히 초쵀하다.
이 날은 무슨 날인지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엄청 멋진 옛날 차들을 가지고 온다. 미국 전역을 저 차를 다니고 돌아 다니다 보다. 멋지다. 노년을 멋지게 보내는 미국인들을 보면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다. '왜 한국은 저런 할아버지들이 없지. 종로 3가에 모여 있는 할아버지 느낌이 아닌, 멋진 캐디락을 끌고 다니고, 오토바이를 타며 전국을 누비는 어르신들. 돈이 있어야 하는 일이지만, 돈이 있어도 안 하는 한국 같다. 뭔가 낭만이 필요한 것 아닐까?' 어른이라는 권위보다 뭔가 자유가 넘치는 모습. 그게 더 멋진 어른의 모습 같다.
이렇게 하루가 간다. 출장은 힘들지만, 즐겁다.
그리고 출장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로이스트를 찾으러...
그리고 또 다시 다른 업체를 둘러 보러 달려 달려!!
정말 많은 업체들을 둘러 보고 있다.
우리의 여행은 우리의 자산이다.
로이스트 미국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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