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서점 생존 / 멋있는 죽음

by HR POST

http://weekly.donga.com/3/all/11/1125660/1


시작하며

책방을 시작하며 책방이 안되리라고 이미 깔고 시작했다. 6개월을 버틸 수 있을까? 투자한 돈에 비해 과연 책방에서 이윤이 날까? 이런 계산을 해 본 결과 답은 "책방은 해서는 안 된다."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동문 서점을 시작했을까? 그건 바로 무모함이자 이상적인 마인드 때문이었다.


1. 서점 거리

비어있던 상가를 오래전에 매입하여 사촌에게 커피숍을 하라고 임대를 내주었다. 하지만 커피숍이 문을 닫았다. 다시 기존처럼 건물을 임대 낼 수 있었다.(내 건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전주 서점 거리에 대한 애착 때문이었다. 이곳은 어릴 적 내가 자주 오던 책방 거리였다. 그래서 전주의 서점 거리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책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많은 헌 책방들이 사라지고, 기존에 있던 책방들도 위기다. 사람들은 책을 구경하지만 읽지는 않는다. 대형 인터넷 서점이 더 싸게 팔기 때문에 굳이 동네 서점에서 살 이유가 없다. 나도 안다. 모르지 않다. 당연하다.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잃어버린 동네 책방들을 살리고 싶었다. 그 거리를 서점 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었다. 그게 내가 이곳 전주에 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의 꿈이었다. 사촌이 하던 카페가 장사가 안 되어 오랫동안 비어 있었다. 그래도 카페를 권리금을 주고 인수하고 서점으로 바꾸었다. (건물주라고 해서 무조건 쫓아 내거나하지 않는다. 건물주라고 무조건 나쁘게 보는 시각은 그릇된 시각이다.) 다른 상점이 서점 거리에 자리를 잡는 것보다 서점 거리에는 서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옆 가게 헌 책방이 사라질 때 왠지 모를 쓸쓸함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이 작은 상가를 서점으로 바꾸고 싶었다.

카페를 인수하고 서점을 계획했다. 모자라는 운영비는 카페를 통해서 보완하며 서점을 운영하려고 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카페인지 서점인지 모를 모호한 개념 속에 사람들은 동문 서점의 정체성에 끌리지 않았다. 유명 연예인이 하는 서점도 아니고, 특별히 색다른 느낌을 주는 서점도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동문 서점은 특별한 서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베스트셀러를 지양하고 "균형과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흔히 사지 않을 것 같은 책들을 입고하여 판매하고 있다. 물론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간간이 입고한 책들이 판매가 되는 것을 보면서, 분명히 '이런 서점도 필요하다.'라는 마음이 생긴다. 그 소수의 고객들 때문에 가슴이 불끈 불끈 뛰기도 한다.


2. 책방 운영 3달 째

책방은 내가 상주하지 않고 매니저가 상주한다. 나는 다른 지역에서 다른 직업이 있다. 나까지 책방에 매달려 생계를 유지할 수도 없다. 지금은 매니저 월급을 안정적으로 주는 것이 목표이다. 나는 책방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책방은 역시 쉽지 않다. 책방의 수익을 커버할 커피도 비싸고 좋은 빈 브라더스 원두를 사용하여 커피의 질을 높였지만 사람들은 책방에서 파는 커피라 그런지 전문점 커피보다는 품질이 낮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 것 같다.

나도 커피 좀 마신다고 많이 돌아다녔다. 동문 서점의 커피는 내가 생각하는 하이 퀄리티의 커피숍의 커피 같지는 않지만, 스타벅스를 기준으로 볼 때 스타벅스보다는 커피 맛이 낫다고 자부한다. 물론 그 맛의 가장 큰 힘은 원두의 힘이 크다. 예전부터 좋아하던 "빈 브라더스" 커피는 그 로스팅 맛이 매우 훌륭했다. 특히 커피가 식은 뒤에도 그 맛을 잃지 않는 원두의 힘이 있다. 특히 라떼의 경우 커피가 식어도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그만큼 동문 서점의 커피에 자부심이 있다. 또한 커피를 제조하는 매니저도 오랫동안 커피 전문점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바리스타이다.

하지만 역시 매출은 쉽지 않다. 우선 위치의 문제도 있겠지만 서점이라는 공간이 역시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자체적으로 내부적인 인테리어나 공간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서점 운영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래서 동문 서점은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서적 판매 구조를 다각화하는 작업을 시행한다. 몸부림이다. 아자!


3. 수익 구조의 다각화


- 독서 공간-
동문 서점은 맛있는 원두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오래된 원두는 팔리지 않더라도 과감히 버린다. 원두의 맛을 잃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손실은 어차피 다음 문제다. 하는 데까지 최선의 커피를 고객에게 주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음료에 있어 최선을 다한다. 서점은 단순히 책만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서점은 독서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서점에 앉아 오랫동안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층에도 3m가 넘는 긴 우드 슬랩을 설치했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있는 우드 슬랩과 같은 느낌이다. 물론 공간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말이다. 긴 우드슬랩에서 많은 사람들이 독서에 몰입하는 광경을 상상한다. 현실은 아니지만...

음악도 조용하고 가사가 없는 음악을 통해 고객들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현대인에게 필요한 여가 시간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좋은 독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에게 공간을 서비스한다.


- 독서 모임-
독서 모임을 운영한다. 사실 독서 모임 회비는 대부분 회원들에게 돌아갈 정도로 보상을 해 준다. 모임 때마다 저녁식사와 간식 음료를 제공하고 첫 모임과 마지막 모임에서는 선물을 제공한다. 12만 원이라는 회비가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만큼 소중한 모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단순히 사람을 만나는 모임이 아니라, 책을 읽고 자신을 반추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진정한 교류가 있는 모임이 되는 것을 지향한다. 그래서 동문 서점의 모임은 회비가 있다. 지방에서 회비 있는 모임을 진행한다는 것은 무모하겠지만, 원래 시작 자체가 무모하게 시작한 서점이기에 독서 모임도 무모하게 시작했다.

결과는 독서 모임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들어 보면 성공이다. 회비는 비싸게 느끼지 않으며 특별히 제공하는 3시간의 대관은 프리미엄 독서 모임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독서 모임에 집중하여 상호 간의 이야기들이 깊이가 있다. 매우 유익한 시간이다. 이미 2회가 진행되었고 다음 달에 3회가 진행된다. 동문 서점은 많은 독서 모임을 진행하지는 않는다. 내가 실질적으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많은 모임보다는 깊은 모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 동문 서점의 정책-
동문 서점은 일층에는 새 책(출판사 구매)과 이층에는 헌책(헌책방)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새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헌책을 함께 팔면서 책의 순환을 도모한다. 고객에게 책의 구입은 소유의 의미가 내포되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책을 사면 집 어딘가에 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책을 읽은 다음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책은 재활용 종이는 아닌 듯...)

그래서 동문 서점은 Books Payback to coin in Dongmoon 시스템을 도입했다. 동문 서점에서 구매한 도서를 다시 동문 서점에 재판매하시면 책값의 30%를 음료 쿠폰으로 교환해 드리는 정책이다. 책값을 돈으로 돌려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신에 음료 쿠폰으로 교환하여 언젠가 음료를 드실 때 현금처럼 쓰실 수 있도록 쿠폰을 제공해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재 판매하신 책들은 이층으로 올라가 다시 누군가의 손에 읽히는 책이 된다. 그렇게 책이 순환된다면 동문 서점의 공간도 살 뿐만 아니라, 책에 대한 소유의 부담감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정책이 시행은 되었지만 아직 활발히 진행되지는 않는다. 많은 분들이 동문 서점을 통해 많은 책들을 읽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시간들을 가지셨으면 한다.

또한 동문 서점은 책 2권을 구입 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드린다. 잠시 서점에 앉아 책을 읽고 가시라는 동문 서점의 마음이다. 또한 음료를 구매하신 고객들께는 모든 음료를 아메리카노로 리필해 드린다. 오랫동안 앉아 독서하라는 동문 서점의 마음이다. 동문 서점은 빠른 회전보다는 느린 차분한 독서 문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커피 한 잔과 독서만큼 행복한 시간의 멈춤은 없을 것이다.


- 소품 숍-
곧 시행될 정책인데, 동문 서점에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판매하려고 한다. 개성 넘치는 소품들, 작품들을 판매함으로써 동문 서점에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전주의 작가님들과 전국의 다양한 작가님들을 만나는 공간들을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동문 서점에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가져오고 작가님들에게는 새로운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윈윈 정책을 시행하려고 한다. 또한 고객님들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한다.


http://v.media.daum.net/v/20180117114131413


동네 서점의 구조


동네 서점 폐업에 서점들이 한국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독서하지 않는 문화를 비난하는 것은 서점을 시작한 사람으로서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결국 남 탓이다. 자신이 시작한 이상적인 독서 문화를 바꾸는 것이 서점의 낭만이지 않은가? 그 낭만을 누구에게 강요한다 말인가... 물론 한국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독서를 많이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만이 동네 서점을 어렵게 하는 요인은 분명 아니다.


유통의 문제

동네 서점의 가장 어려운 유통 구조는 도서 유통 구조의 경직성이다. 동네 서점이 도서를 공급받는 것은 두 가지 라인이다. 도매 업체를 통해서 받는 것과 직접 출판사를 통해서 현매 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출판사가 현매를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도매 업체를 통해서 다양한 책들을 공급받는다. 공급 비율은 다양하다. 하지만 최대 (00%, 시장의 약속이기 때문에 비공개)를 넘지는 않는다. 사실문제는 마진율에 있지 않다. 동네 서점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두려운 책 공급에 대한 영역은 반품이 없다는 것이다.

동네 서점은 큐레이션 하는 순간 모든 책은 동네 서점이 안는 재고이다. 그 재고는 생각보다 많은 경비가 소모된다. 책 한 권에 만 원씩만 잡아도 100권이면 100만 원이다. 하지만 한 달에 과연 동네 서점에서 책 100권이 팔릴까? 물론 유명한 서점은 팔릴 것이다. 하지만 작은 동네 서점은 그렇게 100권씩 팔리지 않는다. 그런데 100권 팔아도... 수익률은 관리비도 안 나온다. 최소한 300권은 팔아야 한다. 300권... 작은 동네 책방에서는 쉽지 않은 판매율이다.

출판사와 도매상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재고를 출판사가 감당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동네 서점이 많이 생겨나는 시기에 반품률에 대한 어느 정도의 상호 간의 윈윈이 있다면 동네 서점의 폐업률은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 달라진 폐업률은 결국 전반적인 시장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시장의 확대되어야 출판사도 도매상도 좋은 것이다. 아무리 출판사 도매상이 물건을 만들어도 모세혈관 같은 동네 서점들이 점진적으로 사라진다면 결국 출판사 도매상도 어려워지기는 매한가지이다. 동네 서점의 장점은 사람들을 변화 시킨다는 것이다. 인터넷 대형 온라인 서점이 판매 전략만 보더라면 대량으로 물건을 유통하니까 돈(?)은 되겠지만 결국 사람들의 독서율은 감소할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동네 서점에 한 번이라도 더 발길을 옮긴다면 사람들은 책과 더욱 친근해질 것이고 그러면 책에 대한 소비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독서가 생활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전체적인 시장이 커진다. 그러나 생산, 판매, 소비라는 단순 공식에 의한 유통구조는 몇 년 전과 같은 출판사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정부에 호소하는 아우성으로 돌아올 뿐이다. 사실 출판사와 도매상의 어려움은 결국 자업자득이라고 비난받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동네 서점도 갑처럼 모든 서적을 반품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자는 의견은 아니다. 동네 서점도 책 큐레이션에 대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 사실 그 책임은 반대로 책방의 자부심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동네 서점도 나름의 큐레이션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출판사나 도매상과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는 그들의 이익을 보장해야 한다. 그것이 서점과 도매상, 출판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이다. 물론 내가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실현되지는 않을 일이다. 그런데 지난 3달간 서점을 하면서 느낀 점이다. 짧은 경력에 건방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내가 보는 시각을 적은 것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

그래서 요즘은 책 구입에 속도를 줄이고 있다. 판매되는 책보다 쌓이는 재고가 더 많기 때문에 자금에 대한 부담감이 밀려온다. 그래서 책 구입에 있어서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비치해 두고 싶은 책은 엄청 많다. 하지만 모든 책을 사기에는 동네 서점의 자금은 제한적이다. 만약 더 많은 책들을 진열한다면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선택권과 재미를 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그래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 구매에 대한 욕구는 매일매일 꾹꾹 참는다. (책방 주인처럼 도서를 사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동네 서점 소통


책에 대한 소통이 더욱 필요하다. 베스터 셀러입니다. 이게 아니라 책 한 권, 한 권에 대한 소통이 필요하다. 왜 이 책을 추천하는지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그 부분이 제일 부족하고 앞으로 해야 할 과제이다. 동네 서점은 그냥 앉아서 '책 사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유명 연예인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겠지만, 작은 동네 서점은 적극적으로 책과 사람들을 연결해야 한다. 그게 매출로 이어지고 살아남기로 이어진다. 단순히 낭만을 팔며 의자에 앉아 손님을 기다린다면 동네 서점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다. 힘들 것이다. 그래서 고객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

사실 도매상이나 출판사의 입장에서 보면 동네 서점만큼 좋은 마케팅 채널이 없다. 현장에 직접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채널들이다. 그래서 동네 서점은 매우 중요한 채널이다. 도매상과 출판사들이 이것을 깨닫는다면 결국 그 반사이익은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동네 서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독서 공간을 제공해야 하고, 독서 모임을 통해서 독서 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또한 지식의 창고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지식과 지혜를 얻기 위해 오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인터넷이 아닌 동네 서점을 찾아온다.


나가며


솔직히 언제까지 생존할지 모른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친다. 그 몸부림이 불쌍하지 않은 이유는 서점 생존이 지역사회에 분명 도움이 될 거라는 자부심 때문이다. 서점이 생존한다는 것은 지역에 변화라는 신념이다. 그래서 생존을 위한 서점의 몸부림을 스스로 비하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그 몸부림을 낭만을 잃은 처절함이라고 우울해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서점은 살아 있는 동안 노력하면 그만이다. 죽을 때 죽더라도 끊임없이 고객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그리고 시장에서 장렬하게 전사할 때 전사하면 된다. 원래 그런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동네 서점이 아닌가...? 그럼 차라리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멋지게 죽을 수 있다. 동네 서점의 본질적인 목표는 돈은 아니지 않았는가... 물론 돈이 없으면 시장에서 전사하지만 말이다.

동문 서점 이제 조금씩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해 뛴다. 죽을 때도 서점처럼 죽자. 그게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나 동일선 상에 있는 마음이다. 동네 서점은 동네 서점이니까.


동문 서점
전주시 동문길 114(전주 서점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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